IT전문지 레츠고디지털 렌더링 공개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3억대 이상 스마트폰을 출하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중급형 모델 '갤럭시 A73'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네덜란드 IT전문지 레츠고디지털은 18일(현지시간) "A73이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으로 5G만 지원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유출된 사양을 바탕으로 만든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A73은 이전 모델과 매우 유사한 디자인에도 기능 측면에서 한층 진보된 형태로 추정된다. 풀HD 해상도의 6.7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전망이다. 주사율은 120Hz로 상향될 전망이다. 지문 센서는 디스플레이 아래에 배치된다. IP67 인증을 취득한 플라스틱 하우징으로 방진·방수 기능성도 갖춘다.
카메라는 펀치홀 카메라가 유력하다. 레츠고디지털은 "중앙에 펀치홀 셀카 카메라가 장착될 가능성이 크다"며 "삼성이 32MP 전면 카메라를 선택할지, '갤럭시 S21 FE'처럼 12MP 전면 카메라를 선택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심카드 슬롯은 '갤럭시 A72'와 달리 기기 하단에 위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다. 고급형인 S시리즈와 달리 마이크로SD 메모리 카드도 탑재 가능하다. USB는 C타입으로 마이크와 스피커도 탑재된다. 볼륨과 전원 버튼은 기기 우측에 배치된다.
칩셋의 경우 '갤럭시 A52'에 사용됐던 퀄컴 스냅드래곤 750G로 동일하며, 6·8GB 램 메모리와 스토리지 128·256GB 조합 선택이 가능한 형태다.
한편, IT전문지 기즈차이나는 삼성전자가 2022년 3억3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출하할 것으로 관측한 바 있다. 이 경우 2022년은 2017년 이후 삼성이 한 해 3억대 이상 스마트폰을 출하하는 첫 해가 된다.
기즈차이나는 네트워크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이 내년 부품 부족에도 스마트폰 출하량을 늘릴 계획"이라며 "(갤럭시S·Z 시리즈 이하) 더 낮은 가격대 제품군에서는 1억7600만대를 출하할 예정으로 중급형 모델 목표 생산량은 9100만대"라고 짚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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