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업체 알리바바의 순이익이 중국 당국의 규제에 1년 새 87% 급감했다.
알리바바는 18일 3분기 순이익이 34억 위안(약 6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65억 위안(약 4조9000억원)보다 87%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007억 위안(약 37조19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9% 증가했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074억 위안을 하회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0월 창업자 마윈이 공식 석상에서 중국 금융당국을 정면으로 비판한 후 당국의 눈밖에 들었다. 지난 4월 3조원대 반독점 벌금을 부과받는 등 여러 압박이 계속되자 알리바바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당국 눈치 보기에 소극적 마케팅에 나서면서 올해 광군제 기간 매출액 성장률도 전년(85.6%)의 10분의 1 수준인 8.4%에 그쳤다. 알리바바의 광군제 매출액 성장률이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09년 첫 광군제 행사 이후 처음이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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