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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결산] ‘10대 영건’ 김주형 "타이틀 싹쓸이"…김비오 "화려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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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최연소 3관왕’ 등극, ‘손가락 욕설 논란’ 김비오 최종전 우승 부활, 김동은 신인왕

‘10대 영건’ 김주형이 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3관왕’에 등극했다.

‘10대 영건’ 김주형이 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3관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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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트리플 크라운’.


‘10대 영건’ 김주형(19ㆍCJ대한통운)의 괴력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7억5494만원)과 대상(5540.56점), 최저 평균타수(69.16타) 등 ‘최연소 3관왕’에 등극했다. ‘돌아온 탕아’ 김비오(31ㆍ호반건설)는 지난 7일 끝난 2021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해 화려하게 귀환했고, 김동은(24)이 신인왕에 올라 차세대 스타를 예약했다.

김주형은 2019년 11월 불과 17세에 아시안(APGA)투어 파나소닉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APGA투어가 중단돼 국내 무대에 나섰고, 세계랭킹 상위랭커 자격으로 출전한 7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2위로 연착륙에 성공했다. 이지훈(35)과 연장사투 끝에 패해 오히려 아쉬움을 남겼다. 1주일 후 KPGA 군산CC오픈에서 곧바로 최연소 챔프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김주형이 KPGA오픈까지 딱 3경기만 소화한 뒤 미국프로 건너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내공을 쌓았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6월 SK텔레콤오픈 우승으로 다시 한 번 남다른 파워를 드러냈다. KPGA 최초 ‘10대 2승 챔프’다. 14개 대회에서 1승과 준우승 3차례 등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쳤고, 9월부터 PGA투어 더CJ컵 출전과 콘페리(2부)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T) 등 빅리그에 도전했다.


LG 시그니처 준우승이 하이라이트다. 박상현(38ㆍ동아제약)과 294.46점 차를 극복하고, 기어코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5년짜리 시드와 보너스 1억원, 제네시스 자동차 등 짭짤한 전리품은 덤이다. 갖가지 ‘최연소’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2007년 김경태(당시 21세) 상금왕, 2012년 이상희(20세) 대상 모두 단축시켰다. 3관왕 역시 2009년 배상문(35) 이후 무려 12년 만에 달성했다. "내년에는 반드시 PGA투어에 진출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서요섭(25ㆍDB손해보험)이 상금 2위(5억8558만원)에 자리잡았다. 지난 8월 KPGA선수권에서 메이저챔프에 합류했고, 9월 신한동해오픈에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박상현은 ‘0.54점 차’ 대상 2위(5535.02점)에서 고개를 숙였다. 7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 이어 9월 DGB금융그룹 어바인오픈 우승으로 신바람을 냈지만 LG 시그니처 공동 8위에 그쳐 ‘2%’가 부족했다.


김비오가 코리안투어 2021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해 화려하게 귀환했다.

김비오가 코리안투어 2021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해 화려하게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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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의 부활이 또 다른 뉴스다. 2019년 9월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우승 과정에서 ‘손가락 욕설’로 자격정지 3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최종일 16번홀(파4) 티 샷할 때 카메라 셔터 소리에 토핑이 나자 갤러리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세워 비난이 쏟아졌다. 지난해 7월 특별 사면과 함께 복귀했다. 2년 2개월 만에 우승 직후 "여전히 반성하고 있다"며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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