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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2㎞ 운용가능" 文 FLNG 치켜세운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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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채굴·액화·저장 바다 위에서 일괄처리
삼성重 전세계 FLNG 4척 가운데 3척 건조

문재인 대통령 내외, 필리프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 내외,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맨 왼쪽), 스테파노 마이오 선주사 ENI 천연자원개발국장(오른쪽)이 15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한-모잠비크 부유식 해양 LNG 액화 플랜트(FLNG)선 출항 명명식에서 명명줄을 자른 뒤 코랄 술호를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코랄 술(Coral-Sul)호는 길이 432m, 폭 66m, 높이 39m의 크기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내외, 필리프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 내외,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맨 왼쪽), 스테파노 마이오 선주사 ENI 천연자원개발국장(오른쪽)이 15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한-모잠비크 부유식 해양 LNG 액화 플랜트(FLNG)선 출항 명명식에서 명명줄을 자른 뒤 코랄 술호를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코랄 술(Coral-Sul)호는 길이 432m, 폭 66m, 높이 39m의 크기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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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삼성중공업 이 만든 초대형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액화·저장플랜트(FLNG)에 대한 명명식이 15일 열렸다. 명명식이란 건조를 마친 선박에 이름을 짓고 발주처에 넘기는 행사로, ‘코랄 술(Coral Sul)’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설비는 내일 모잠비크로 떠난다.


이 해양플랜트는 아프리카 지역에 처음 투입되는 극심해 FLNG로 기록될 전망이다. FLNG는 말 그대로 바다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하는 것을 비롯해 액화·저장까지 일괄 처리하는 설비로 바다 위의 LNG 플랜트로 불린다. 육상플랜트에 비해 투자비가 적고 환경 친화적으로 꼽힌다.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앞으로 LNG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터라 이 설비 역시 재조명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프랑스 테크닙·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꾸려 2017년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ENI로부터 이 설비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선체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전 공정과 상부 생산 설계, 제작을 맡았다. 삼성이 수행한 금액만 25억달러에 달한다. 총 중량 21만t, 길이 432m 폭 66m로 축구장 4개를 일자로 놓을 수 있는 크기다.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가스 분출을 줄이는 저탄소배출기술이 적용된 가스터빈 발전기를 달았고 폐열회수시스템도 적용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도 완벽한 품질은 물론, 계약 납기를 지켜 우수한 EPC(설계·조달·시공 등 선박건조 전 과정을 진행) 건조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범용 FLNG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시장 우위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중공업은 지금껏 전 세계에서 발주된 FLNG 4척 가운데 3척을 건조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델핀사로부터 FLNG 기본설계를 수주하는 등 전 세계에서 경쟁력을 가진 업체로 꼽힌다. 세계 최초 FLNG 프로젝트였던 쉘의 프렐루드를 2017년 인도한데 이어 지난해 페트로나스 두아, 이번에 코랄 술을 차례로 발주처에 넘겼다. 코랄 술은 모잠비크 펨바시 북동 250㎞ 해상에 있는 코랄 가스전으로 가서 연간 340만t의 LNG를 생산·정제할 예정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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