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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성장 둔화 비상에 건설 경기부양 본격화...대규모 프로젝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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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시·후베이성 등 잇따라 건설사업 발표
"4분기 中 GDP 수치에 긍정적 영향 기대"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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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이 경기부양 차원에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력난에 따른 제조업 둔화, 코로나19 전국 재확산 등 국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주요 성장 지표에 비상등이 들어오자 중국 정부가 건설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와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광시좡족자치구(광시성)는 최근 1859억 위안(291억 달러)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광시성 정부는 14차 5개년 경제 계획이 끝나는 오는 2025년까지 광시성을 중국의 동ㆍ서ㆍ북과 해상을 잇는 주요 교통 중심지(성)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4개의 철도를 새로 건설하고 7개의 고속도로를 신설하겠다는 세부 계획도 밝혔다.


광시성에 앞서 후베이성은 모두 805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805개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자금만 무려 4520억 위안(709억 달러)에 달한다. 산시성 성도 시안도 최근 650억 위안(102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전력망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공개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에 발표된 주요 성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는 모두 4분기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올해 1분기 고정자산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면서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그간 중국의 건설 및 부동산 등 인프라 투자가 크게 증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요 성의 대규모 프로젝트 발표는 경기부양과 관련이 있다고 진단했다.

후치무 시노스틸 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그동안 인위적인 통화정책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혀왔다"면서도 "대내외 경제 하방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특별 목적 채권 발행 승인 등 중국 정부가 재정정책을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둥덩신 중국 우한대 금융연구소 소장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중국의 하반기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며 "중국 주요 성의 건설 프로젝트은 4분기 경제는 물론 연간 중국 국내총생산(GDP)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재정부 자료를 인용, 주요 지방 성의 특수 목적 채권 발행이 8월부터 본격화됐다면서 11월 말이면 특수 목적 채권 발행이 완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국 3분기까지 중국 특수목적 채궐 발행액이 2조2200억 위안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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