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배우 이규한이 폭행 시비로 최근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8월 강남의 한 장소에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이규한을 지난 2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상황을 촬영한 CCTV가 없고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등 따져볼 부분이 있어 수사에 긴 시간이 소요됐다"고 전했다.
당시 이규한은 일행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었고, 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운전기사는 이규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
소식이 전해지자 이규한은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020년 8월에 있었던 일이 1년 3개월이 지나도록 저를 괴롭히고 있다"며 "지금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저는 제 목숨을 걸고 폭행·폭언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규한은 "제가 이 일로 인해 공황장애가 심해져서 일일이 대응을 못 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무혐의 처분을 받고, 또 건강해진 후 그때도 저한테 관심이 있으시다면 직접 찾아뵙고 그동안에 있던 모든 일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앞서 이규한은 출연을 앞둔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와 JTBC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에서 돌연 하차하고, 평소 일상을 공유하던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해 우려를 낳았다.
한편 이규한은 1998년 MBC 드라마 '사랑과 성공'으로 데뷔해 드라마 '카이스트' '내 이름은 김삼순' '케세라세라' '그대 웃어요' '애인 있어요' '우아한 가', 영화 '마파도2' '데자뷰' 등에 출연했다. 최근작은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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