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내년 기업 이익증가율 둔화 '경고음'…"갈 놈만 가는 장세 펼쳐진다"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내년 기업 이익증가율 둔화 '경고음'…"갈 놈만 가는 장세 펼쳐진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내년 기업들의 이익증가율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성장성이 부재한 만큼 세밀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증권가의 목소리가 높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기업 위주의 200개 종목이 3분기 실적발표가 완료된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잠정 영업실적은 46조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조선 및 생명보험, 우주국방, 해운, 게임엔터, 철강, 정유, 은행 등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고 호텔레저, 가전, 전기장비, 유통, 디스플레이, 화학 등은 어닝 쇼크 수준이었다. 이는 내년 실적 전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7.4%로 낮다. 업종별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반도체 5%, 자동차 12% 등으로 각각 올해 증가율인 57%, 212%에 비해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도별 코스피 이익증가율과 이익모멘텀은 뚜렷한 역의 관계를 보였는데 이는 시장 성장이 정체될수록 종목별 실적 상향에 따른 주가 상승 임팩트가 높았다는 의미"라면서 "향후 예상되는 가장 핵심적인 시장 성향은 바로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이 높아지는 장세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는 실적 하향종목군은 주가 하락폭이 더 크다는 의미를 뜻한다. 이에 따라 실적 개선 종목군의 숫자가 적어지고 시가총액도 상대적으로 낮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개별종목 장세에서 주가 눌림목 전략으로 투자 성과 극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몇 안 되는 내년 실적 상향 종목 중에서 아직 기관의 수급 유입이 덜 된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풍산, 키움증권, 롯데케미칼, 삼성전기, 팬오션, 현대백화점, 대한해운, 우리금융지주, 포스코(POSCO), 한국조선해양, 비에이치, 한화솔루션, 휴켐스 등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코스피의 내년 순이익 추정치가 8월 189조원에서 11월 현재 183조원으로 하향 조정됐다"면서 "코스피 순이익은 국내 수출금액과 연관성이 높은데, 내년 수출금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부터는 종목 선별 시 2022년 이익증가율과 이익추정치 상향 조정 여부가 중요한데, 현재까지 주가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2022년 이익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최근 이익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관심 종목으로는 크래프톤, SK이노베이션, 삼성전기, 한국조선해양, 오리온, 현대오토에버, 한미약품, OCI, CJ, 스튜디오드래곤 등을 꼽았다.


김경훈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본격적인 실적장세에 돌입하는 만큼, 실제 펀더멘털이 가시적으로 개선되는 종목들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며 "높은 자산회전율과 고마진으로 실적 성장이 두드러지는 종목에 자금이 쏠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관련 종목으로는 펄어비스, 알테오젠, 아프리카TV, 하나머티리얼즈, 휴젤, 이오테크닉스, 위지웍스튜디오, 천보, SK하이닉스, 일진하이솔루스, 강원랜드, 롯데관광개발, 후성, SK하이이테크놀로지, 하이브, 지누스, 케이엠더블유, 명신산업, 일진머티리얼즈, 한올바이오파마, 솔루엠, 대주전자재료, 에코프로비엠, 에스티팜 등을 제시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