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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근처 원전 사고만 4번째인데…中 "원전 150기 더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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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국 산시성 다퉁시의 한 탄광 인근에서 노동자들이 석탄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3일 중국 산시성 다퉁시의 한 탄광 인근에서 노동자들이 석탄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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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최근 중국이 막대한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경미한 원전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했던 사실이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6일 중국 국가원자력안전국(원안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장쑤성 동부 연안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서 경미한 사고가 발생해 원자로 가동이 일시 정지됐다. 이 원자력 발전소는 한국 서해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에 있다.

발전소 측은 자체 분석을 거쳐 원자로 수동 정지 통제 회로의 고장 난 부품을 교체하고 시험 가동했다.


이 과정에서 원전은 안전한 상태였고 현장의 방사선 선량도 정상치였다고 원안국은 밝혔다. 또 현장 인원의 방사선 피폭이나 오염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원전에서 경미한 사고가 난 것은 올해 들어서만 4번째다. 홍콩 신문 명보는 올해 이 원전에서 5월12일과 8월27일, 2호기에서 3월9일 각각 레벨 0에 해당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중국 원자력 발전소의 원전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특히 한국 서해와 맞닿은 중국 동해안에 세계 최대 원전 벨트가 들어설 예정이라 안전성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중국은 탄소배출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15년간 최소 150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50기는 세계 나머지 국가들이 지난 35년간 지은 원전 수보다 많다.


지난 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은 15년 동안 4400억 달러(약 518조원)를 투입해 오는 2035년까지 원전 설비용량을 147GW(기가와트) 늘릴 예정이다.


이는 베이징 크기의 대도시 10곳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다.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중국은 이르면 2025년 미국과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최대 원전 보유국이 된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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