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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요소수 수입 다변화 지원키로…업계와 긴급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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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중국발 요소수 품귀 대란이 확산되면서 정부가 국내 요소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중국 외 제3국으로부터의 수입 다변화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국내 유통 물량의 97%를 차지하는 중국이 여전히 수출을 제한하고 있고, 수입 다변화도 단기간에 이뤄지기 쉽지 않아 요소수 품귀 사태가 장기화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용 요소를 수입하는 업계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국내 요소 수급 원활화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요소수는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며, 경유 차량의 필수 품목이다.

이번 간담회는 중국 정부의 요소 수출검사 의무화 조치 이후 국내 업계들이 요수 수입에 애로를 겪으면서 관련 현황 점검 및 대응방안 모색 차원에서 개최됐다. 산업용 요소 수입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88%에서 올해 1~9월 97%까지 확대됐다.


우선적으로 산업부는 요소 수입업계를 대상으로 중국 정부에 신속한 수출검사를 요청하기 위한 자료 협조를 요청했다. 소부장 수급대응지원센터를 통해 요소 수입업계의 수입계약 현황, 구체적인 지연 사유에 관한 자료를 확인하는 동시에 관련 자료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


업계는 중국 외 수입처를 다변화할 수 있도록 해외 요소업체 관련 정보제공, 해외 무역관 등을 통한 정부 지원 등을 건의했다. 현재 요소 수입가격이 기존 대비 3~4배 가량 상승하고 있는 만큼 업계의 비용 부담 완화도 요청했다. 현재 공업용 오소 수입단가는 9월 기준 483달러로 지난해 10월 267달러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 등의 요소 수출입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국내 요소 수급이 원활화 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의 협조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중국 외 수입국 다변화 지원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수입국 다변화를 위해 외교부, 산업부, 코트라, 관세청 등 관계부처와 기관이 긴밀히 협조하고, 업계에서 건의한 사항에 대해 기재부 등과도 조속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요소 및 요소수를 적극 확보, 수입 다변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해외공관, KOTRA 무역관, 수입협회 등을 통해 제3국 등 다양한 공급처를 발굴하고, 해외업체의 공급 가능 여부 확인시 조달청과의 긴급수의계약 등을 통해 정부 구매 또는 민간 구매확대 유도를 추진할 방침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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