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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속으로]'탄소중립' 수혜주 상아프론테크, 수소차 매출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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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 핵심 부품 멘브레인 매출 급성장 전망
주가 변동성 크고 300억원 CB는 주가에 부담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수소 시대’ 대장주로 꼽히는 상아프론테크 가 비상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이 회사가 개발한 수소차 연료의 핵심 부품 매출이 날개를 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다만 주가 변동성이 큰데다, 지난해 수소 사업 확대를 위해 발행한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는 기업가치를 압박하는 요인이다.


[종목속으로]'탄소중립' 수혜주 상아프론테크, 수소차 매출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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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아프론테크는 전날 장 중 전일대비 9.20% 뛴 7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 회사 주가가 7만원을 회복한 것은 지난 9월28일 이후 한달여만이다. 전날 종가는 6만8300원(+6.55%)이었고, 이날도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상아프론테크는 고성능 플라스틱을 활용해 2차전지(리튬이온배터리)와 프린터,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정밀 부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2011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산업의 부품 공급이 위축돼 매출이 17.6% 감소한 1533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 늘어난 1334억원으로 회복세다.

특히 신사업 분야인 멤브레인(고분자 전해질막)부문의 매출이 발생하면서 향후 매출 성장세는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멤브레인은 수소의 공급과 소비 전분야에 사용되는 소재로, 수소차와 수소연료발전 등에 쓰인다. 상아프론테크는 5년간 개발 끝에 상용화해 국내 수소차에 적용하고 있다.


정부는 당초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2018년 대비 26.3%로 잡았다가 지난달 40%로 상향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전기차 362만대와 수소차 88만대 등을 보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수소차 보급은 지난해까지 누적 1만대인 만큼 목표 달성을 위해선 수소차 판매량은 연평균 41% 증가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5억원이었던 상아프론테크의 멤브레인 매출은 올해 93억원, 2025년에 1937억원, 2030년 6296억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코오롱인더스트리도 고분자전해질막 기술을 갖추고 올해 본격적인 생산에 나서면서 경쟁이 예상되는 점은 주가에 부담이다. 또 지난해 수소 등 신사업 투자를 위해 발행한 300억원의 전환사채도 최근 76억원 규모의 주식(17만309주) 전환이 이뤄지면서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상아프론테크의 올해 주가 흐름은 롤러코스터 양상이었다. 지난 5월 4만2000원대로 떨어졌다 지난 9월 7만2000원까지 올랐지만, 전환청구권이 행사된 9월28일 이후 내리막을 걷다 최근 다시 반등세다. 최근 주가 수준은 연초보다 50%가량 높은 수준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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