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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비트코인 장기 목표가 14만6000달러…금과 경쟁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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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변동성 너무 커…이 문제 해결돼야 장기 목표가 찍을수 있어"
JP모건, 현재 적정가로 3만5000달러 제시…내년에는 7만3000달러 예상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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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세계 최대의 투자은행인 JP모건이 비트코인의 장기 목표가격을 14만6000달러로 예측하면서 비트코인이 금과 경쟁할 것이라는 시각을 내놨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3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하며 JP모건이 제시한 장기 목표가 14만6000달러는 현재 가격(약 6만3000달러)보다 130% 높은 가격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은 한정된 수량으로 희소성을 갖고 있는 비트코인이 점차 금과 경쟁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JP모건의 전략가인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는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인플레 헤지 수단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인식된 계기는 금이 지난 몇 주간 대두된 인플레이션 우려에 반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파니기르초글루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점점 더 금과 경쟁할 것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적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다른 자산의 가치가 하락해도 비트코인의 가치는 상승할 것이라는 의미다.


그는 또 기관투자자가 포트폴리오에서 금보다 비트코인을 선호하기 시작할 경우 장기적으로 14만60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금에 대한 금융시장의 투자가 얼마나 큰지를 고려할 때 '대체' 통화에서 금이 내몰리는 것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에 큰 상승을 의미한다"면서 14만6000달러의 장기 목표가를 제시했다.


그러나 그는 비트코인의 엄청난 변동성도 지적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현재 금보다 약 4~5배 높다고 JP모건은 분석했다.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며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 목표 가격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변동성 문제가 먼저 해소돼야 한다는 것이 JP모건의 분석이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이 앞서 지난 4월과 5월 급격한 변동성을 겪으며 가격이 폭락한 이후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가 상당 부분 훼손됐다고 전했다.


특히 JP모건은 이 같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으로 인해 가치가 과대평가된 상태라며 현재로서 적정한 가격으로 3만5000달러를 제시했다. 다만 변동성이 다소 해소되는 추세라며 내년에는 7만3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적으로는 14만6000달러를 찍을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올해 여름과 같이 3만달러 밑으로 폭락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변동성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지만 JP모건은 가상화폐에 대한 장기적 전망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JP모건 시장 전략가들은 "가상화폐와 디지털 자산이 새로운 자산 유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적다"며 "수 년간 구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또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디지털 자산이 급부상했다"며 "헤지펀드,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들이 유입되기 시작했다"라고 강조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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