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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 뚫은 美 증시…코스피는 다시 3000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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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대 증시 사흘째 사상 최고
테이퍼링 앞두고 기업 호실적이 견인
韓-美 증시 디커플링 지속
FOMC앞두고 원·달러 환율 1180원 돌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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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결정을 하루 앞두고 또다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통화 정책 정상화라는 대형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 호조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는 다시 3000 아래로 내려가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장중 1180원을 넘어섰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79포인트(0.39%) 오른 3만6052.63에, S&P500지수는 16.98포인트(0.37%) 오른 4630.65에, 나스닥지수는 53.69포인트(0.34%) 상승한 1만5649.60에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 3만6000을 돌파한 것을 비롯해 3대 지수 모두 3거래일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부터 3일까지 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시장의 우려는 느껴지지 않는다. 기업 실적 호조가 증시의 상승 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기업 중에서 83%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다.


짐 폴슨 러이폴드그룹 수석 투자 전략가는 "펀더멘털이 주식 시장이 계속 상승하는 이유의 진원지"라고 분석했다. 인베스팅닷컴은 FOMC 회의 시작에도 불구하고 월가가 실적 호조에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멜리사 브라운 퀀티고 운용책임자는 "Fed의 결정이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3일 국내 증시는 부진한 모습을 연출하면서 미국 증시와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후 바로 하락 전환해 3000선을 하회했다.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8% 하락한 2999.10을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 시장은 견고했으나 국채 금리와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달러 및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이 외국인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매물 출회 가능성도 있어 관망세가 짙다"고 해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180원 선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8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0원 높은 1180.4원이다. 오창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열릴 예정인 FOMC 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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