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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NFT’…확인 필요한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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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들리는 기업들의 NFT 사업 진출 소식
옥석 가리기 필요해…제도권 편입 과정서 진통도 예상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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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능토큰(NFT)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기 시작하면서 관련 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대중의 관심과 함께 NFT 사업에 진출하는 기업도 늘고 있지만 리스크를 고려한 후 기업들에 투자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 지적이다.


3일 오후 1시29분 기준 SOOP 는 전일 대비 2.39%(5100원) 하락한 20만8600원을 기록했다. 이날 다소 주춤하지만 지난달 29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아프리카TV가 NFT마켓을 11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NFT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희소성을 가진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기록한 가상화폐를 의미한다.

아프리카TV 외 기업들도 앞다퉈 NFT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전날 다날핀테크는 향후 NFT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날핀테크는 페이코인 등 이전부터 가상화폐를 다뤄왔던 업체다. 가상화폐와 거리가 먼 기업도 NFT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엔씨소프트 , 컴투스홀딩스 등 게임사에 이어 JYP( JYP Ent. )와 하이브 등 엔터테인먼트사도 NFT를 다루겠다고 밝혔다.


NFT 관련 종목들은 주가는 눈에 띄게 상승 중이다. 가장 이목을 끈 기업은 위메이드 다. 위메이드는 대표 게임 ‘미르4’ 내 생태계에 NFT 접목을 성공하면서 지난 9월 이후 283.37% 급등했다. 이에 지난해 말 106위에 불과하던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도 단숨에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전날 초록뱀미디어 도 NFT 관련 주로 묶이면서 이달 들어서만 20.88% 올랐다.


NFT 관련 주의 상승세는 NFT 시장의 성장에서 기인한다. 초창기엔 NFT의 적용 범위가 미술품에 한정됐지만 최근 메타버스, 게임, 연예인, 부동산 등 확장되고 있다. 실제로 NFT 분석 플랫폼 논펀지블닷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NFT 거래대금은 12억6000만달러(약 1조487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0배 증가했다.

다만 사업의 성공 가능성은 미지수다. 위메이드의 경우엔 게임 캐릭터를 NFT화하면서 기존에 게임 캐릭터를 사고팔던 유저들의 수요를 만족했다. 하지만 이미 BJ의 영상은 무료로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TV가 생산할 NFT의 수요는 크지 않을 수 있다. 아울러 NFT 플랫폼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는 만큼 옥석 가리기도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도 NFT 마켓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이용자들도 오픈씨와 같은 해외 NFT 플랫폼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제도권에 편입이 안 됐기 때문에 NFT 관련 종목을 투자하는 데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9월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실물 거래시장과 NFT 거래시장 간 정보 소통이 부재하기 때문에 NFT의 신뢰성 확보가 쉽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향후 제도권에 편입되면서 과세 등 리스크가 발생한다면 NFT 관련 주의 급락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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