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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전환에 '배달료 인상' 찬물…11월 외식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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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1일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에 24시간 영업 문구가 붙어 있다. 이날부터 수도권은 10명까지,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고, 식당카페 등 대부분 시설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1일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에 24시간 영업 문구가 붙어 있다. 이날부터 수도권은 10명까지,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고, 식당카페 등 대부분 시설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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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11월 외식업계 전반에 가격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일제히 배달료가 30% 가까이 인상되는 등 물가 압박이 커지면서다. 이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기대감이 커진 외식업계에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날부터 배달 대행료가 약 30% 인상됐다. 서울 강동구의 A 배달대행 업체의 경우 이날부터 기본 배달료를 3850원에서 4950원으로 인상했다. 강북구의 B 배달배행 업체는 기존 1.2km 지역 내 배달료 3800원을 구간을 구분해 600m~1.2km 지역은 4200원으로 인상했다.

배달료 인상은 배달의민족, 쿠팡잇츠 등 대형 배달 플랫폼으로의 잇따른 인력 유출에 따라 이뤄진 조치라는 게 배달 대행 업체 측의 설명이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분을 선 반영해 인력 유출을 최소화 한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이번 배달료 인상은 외식업체의 가격 인상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외식업체 간 배달 경쟁이 치열해지며 업주들은 배달료의 상당 부분을 부담해 왔다.


서울에서 쌀국수집을 운영하는 이병건(41·가명)씨는 "일정 수준의 '배달팁'을 넘어서게 되면 소비자들은 주문 자체를 하지 않아 메뉴에 배달료를 반영하는 방법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다른 식재료 물가도 크게 오른 상황이어서 이번 배달료 인상은 타격이 크다"고 설명했다.

11월에는 배달료 인상 외에도 줄줄이 물가 인상이 이뤄진다. 전달 서울우유에 이어 매일우유, 남양유업 등의 유제품 가격이 이달부터 4~10% 인상돼 납품된다. 또 커피 원두가격도 코로나19 여파로 1년 사이 70% 오른 상황이다. 여기에 액화석유가스(LPG) 공급가격도 오른다. 이달부터 ㎏당 165원 인상돼 LPG가스를 주로 사용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 부담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최근 1년 사이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파동 등으로 주요 식재료 가격이 크게 올라 외식업체들의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진 상황"이라며 "11월 배달료 등의 물가 인상과 곧 이어질 인건비 상승이 반영되기 시작해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기대감도 크게 반감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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