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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업종 쏠림 심한 美증시…"韓증시도 종목장세 여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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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컨콜 주목…반도체 업황 전망에 촉각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앞으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뉴욕증권거래소 건물 앞으로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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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국 증시가 업종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혼조세로 마감됐다. 국내 증시도 비슷한 양상으로 종목군별 차별화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삼성전자 의 컨퍼런스콜 내용에 따라 지수 등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74% 하락한 3만5490.6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전날 대비 0.51% 밀린 4551.6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만 전일 대비 소폭 0.00%(0.12포인트) 오른 1만5235.84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미국 증시에서는 하락 종목이 많은 가운데 실적 발표 등 개별 기업들의 변화 요인에 따라 관련 종목의 변동성도 확대됐다. 나스닥을 끌어올린 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견고한 실적에 기반한 상승세 영향이다. 테슬라와 아마존도 개별 이슈로 급등했다.


이 가운데 사회 지출 법안 관련 민주당 합의 불확실성 우려로 장마감 앞두고 매물이 출회됐다. 장중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등은 이날 관련 표결은 없지만 다음달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커스틴 시네마 상원의원도 백악관과 만나 진전을 이뤘다고 주장하며 긍정적잉 영향을 끼쳤지만 진보 성향 의원 40명이 시네마 의원 발언에 반발하자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대체로 개별 종목군은 부진한 가운데 일부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종목에 쏠림 현상이 유입되며 급등했다. 반대로 악재성 재료가 유입된 종목군은 매물 출회가 나타나며 낙폭이 컸다. 이런 차별화가 더 확대될지 주목해야 한다. 당장 다음날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미 의회의 사회지출 법안 통과 여부 등이 시장 전반에 걸친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도 종목 차별화가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날 진행되는 삼성전자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업황과 투자 관련 내용에 따라 관련 종목군 중심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태양광 업종 급등, 미국 포드사(社)가 신차 수요 연간 전망을 상향하면서 시간 외 시장에서 급등한 점도 개별 종목 장세 요인이다. 나스닥이 강세를 보였지만 러셀2000지수가 1.90% 하락하는 등 하락 종목이 많았던 점도 우려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미국 국채 금리 변동성 확대, 미국 성장률 둔화 우려 부각도 지수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최근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는 미국과 한국의 채권시장 변동성이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10년물 금리의 경우 지난주 1.7%대까지 상승했으나 현재는 빠르게 반락하면서 1.5%대로 내려온 상황이다. 차익실현 성격이 짙은 측면이 있지만 전거래일 미국 증시가 부진했던 배경은 금리 하락 여파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3 분기 GDP 발표를 앞두고 성장률 둔화 우려가 확대된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증시도 개별 실적에 따라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위험자산선호심리가 공존하는 구간에서 종종 출현한다. 또한 현재 시장참여자들이 지난 1~2 분기 실적시즌 때보다 이익 성장 자체에 더 높은 프리미엄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실적 시즌 모멘텀이 회복되고 있음에도 단기적으로는 개별 실적 결과에 따라 업종, 기업 간 엇갈린 주가흐름을 보이는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


전거래일 차익실현 압력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는 이날도 개별 실적에 따라 차별화된 종목장세를 연출하면서 지수 자체는 제한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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