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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이 통제불가 신적 존재냐"…TBS 직원들도 불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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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이재명 도와줘야" 발언 논란…서울시 TBS 예산 삭감 검토
TBS 직원들 "좌파·편파 방송 딱지…회사 전체가 위기" 성토

방송인 김어준씨./사진=연합뉴스

방송인 김어준씨./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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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인 가운데, 직장인 커뮤니티에 김씨와 TBS를 비판하는 TBS 직원의 글이 올라왔다. 김씨는 TBS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2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김어준은 TBS에 통제불가 신적 존재야?'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의 작성자 A씨는 "김어준은 TBS에 통제불가 신적 존재야? 제작진은 그에게 어떠한 요구도 못 해? 요구를 하지만 그가 말을 안 듣는 거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솔직히 김어준이 TBS에 가져다준 이익이 많았고 덕분에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내 월급이 오르진 않았다"라며 "김어준으로 인해 뉴공(뉴스공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라디오본부, 회사 전체가 위기"라고 털어놨다.


앞서 김씨는 지난 22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이 후보에 대해 "혼자서 여기까지 온 사람이다. 이제 당신들이 좀 도와줘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해 논란이 됐다. 김씨는 그간 여러 방송에서 편향성 짙은 발언을 한다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내년도 TBS 예산을 삭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19~20일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매우 자극적이고 재미를 추구하는 시사 프로그램 탈을 쓰고 있다"라며 "TBS가 정도(正道)를 걷는 방송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한 바 있다. TBS는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 공영 방송이다.


이에 대해 A씨는 "결국 대표와 김어준이야 계약직에 프리랜서니까 나가면 그만이겠지만 남아있는 우리들은 대표적인 좌파방송, 편파방송 등의 딱지를 안고 얼마나 더 힘들어야 할까"라고 토로했다.


A씨의 글에는 "(뉴스)공장팀은 세뇌당해 (김씨를) 교주로 모신 지 오래된 거 같다. 노조도 보호하기 바빴고 우리도 김어준 팔이나 했지, 신경도 안 썼다" "서울시장이 말하는 거 보면 위태위태하던데 현실적으로 회사 자체가 없어지거나 부당해고 당할 수도 있냐" 등 우려를 나타내는 댓글이 달렸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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