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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음성 기록 '네이버 클로바노트'는 진화 중…기업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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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네이버 클로바노트 기획리더(SL) 인터뷰

신지은 네이버 클로바노트 기획리더(SL)

신지은 네이버 클로바노트 기획리더(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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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녹취록을 인공지능(AI)이 문서로 변환해주는 네이버의 ‘클로바노트’ 서비스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화상회의, 온라인수업 등이 늘어나면서 필기로 고통받던 직장인과 학생들에게는 구세주가 됐다. 최근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의 대화를 공개하면서 클로바노트를 이용해 화제가 됐다. 네이버는 향후 기업 대상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누적 다운로드 100만 돌파

신지은 네이버 클로바노트 기획리더(SL)는 25일 아시아경제와 한 인터뷰에서 "클로바노트 다운로드 건수가 한달 새 10만이 넘게 증가하면서 100만건을 달성했다"며 "가입자도 늘었지만 실제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 1월 대비 7.7배 증가했다.

클로바노트는 수업 필기, 회의록 작성, 통화 내역, 상담기록 관리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1시간 짜리 회의를 1분 내로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다. 네이버 사내에서 개발자들과 회의할 때 ‘필수템’으로 꼽힐 정도다. 클로바노트는 참석자별 음성 차이를 파악해 화자까지 구별해준다. 녹음파일을 올리면 ‘참석자1’, ‘참석자2’ 형태로 구분해 텍스트로 변환해 준다. 네이버는 음성인식 네스트를 클로바노트에 탑재해 음성인식의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신 리더는 "가장 큰 핵심은 네이버의 기술력"이라며 "화자분할이 적용됐고 화자 식별도 향후 추가 검토중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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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바노트의 이용자층도 광범위하다. 20대 위주일 것이라고 예상했던 클로바노트의 이용자층은 40대 중반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폭넓은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서비스 확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신 리더는 "영업사원이 전화 통화할 때 사용하는 등 50대 이상에서도 많은 이용자들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화하는 클로바노트

클로바노트가 인기를 끌면서 네이버는 각종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온라인 회의가 일상화되면서 클로바노트를 화상회의 솔루션 ‘줌(Zoom)’과 연동하는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이밖에 메모 기능에 이미지를 추가하는 등 편집기능과 공유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업무용으로 쓰는 이용자들을 위해 ‘그룹 관리’ 기능도 준비 중이다. 팀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 녹음을 하면 팀 전체에 발송이 되는 식이다. 일반 이용자 대상 매달 300~600분에 달하는 무료 제공 시간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클로바노트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네이버는 기업 시장도 공략한다. 일반 이용자에게는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기업 고객을 통해 매출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클로바노트는 단순한 음성인식 서비스를 넘어 회의록을 요약하고, 해야 할 업무를 정하는 등 고도화된 비즈니스 기능 등 기술 고도화를 준비하고 있다. 신 리더는 "장기적으로 음성기록을 모으고 분석·정리·제안까지 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비즈니스 분석툴을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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