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달 26일 독일 총선에서 승리한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SPD)이 주도하고 있는 '신호등'(사민당-빨강·자민당-노랑·녹색당-초록) 연정 협상이 본궤도에 올랐다.
사민당과 기후변화 대응을 기치로 내세운 녹색당, 친기업 성향의 자유민주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본협상을 시작했다.
3개 정당 소속 300여 명의 정치인이 22개 워킹그룹으로 나뉘어 내달 10일까지 연정 협약의 세부 초안을 만들 예정이다. 이후 협상 수뇌부가 11월 말까지 협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오는 12월6일 올라프 숄츠 사민당 총리 후보의 총리 취임을 목표로 세웠다. 협상 시작 50일 만에 연정 구성을 목표로 하는 셈이다.
지난 2017∼2018년 기독민주당(CDU)ㆍ기독사회당(CSU) 연합과 시민당이 대연정에 합의하기까지는 171일이 걸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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