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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두환 비석' 밟으며 "尹은 존경하는 분이라 못 밟겠네"

최종수정 2021.10.22 14:52 기사입력 2021.10.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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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묘지 올 때마다 전두환 비석 꼭 밟는다"
"尹, 혜택받고 살아 엄혹함 모를 것"
"전두환은 국민 집단 살상한 학살 반란범"

18일 오후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이름이 쓰여진 비석을 밟고 지나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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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 위해 입장하며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석을 밟고 섰다. 이 지사는 최근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윤 전 총장은 존경하는 분이라 밟기 어려우셨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5·18 구묘역(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참배하기 위해 입장하며, 묘역 입구 땅에 박힌 전두환 비석을 밟고 서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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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날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5·18구묘역(민족민주열사묘역)으로 이동하면서 묘역 입구 바닥에 깔려 있는 전 전 대통령 기념 비석을 밟고 한동안 멈춰 섰다.

이어 "윤 전 검찰총장도 (이곳을) 지나갔느냐"고 주변에 물은 뒤 "윤 전 총장은 존경하는 분이라 밟기 어려우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5·18 민주묘지를 방문하면 잊지 않고 전두환 비석을 꼭 밟고 지나간다"고 밝히며 "민중의 피땀으로 만들어진 민주주의 체제 속에서 혜택만 누리던 분이라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갖는 엄혹함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윤 전 총장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가 어느 날 저절로 오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수많은 사람의 피와 땀으로 만들고 또 지켜온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은)민주주의 또는 인권과 평화를 위해서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5·18 구묘역(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참배하기 위해 입장하며, 묘역 입구 땅에 박힌 전두환 비석을 밟고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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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전 전 대통령에 대해선 "내란 범죄의 수괴고, 주권자인 국민을 집단 살상한 용서할 수 없는 학살 반란범"이라며 "나치 전범 처벌처럼 국가의 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배제하도록 법률을 바꿔서 꼭 처벌받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5·18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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