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제조사 백신간 교차접종 허용
빠르면 이번주 내 CDC 권고 후 접종시작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 얀센 백신과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미국 내 얀센과 모더나 접종 완료자가 부스터샷 대상자에 추가됐다. 해당 부스터샷 접종자들은 기존에 이미 맞은 백신, 혹은 미 보건당국이 승인한 다른 제조사 백신을 교차접종 받게 될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FDA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내 얀센 백신과 모더나 백신 접종 완료자들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FDA의 접종 자문위원회가 두 백신 접종 완료자의 부스터샷 접종을 만장일치로 권고하면서 정식 승인이 예상돼왔다.
FDA는 얀센 백신 접종 완료자의 접종 후 2개월 내로, 모더나 백신 접종 완료자들은 6개월 내로 부스터샷 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따라 미국 내 얀센 백신 접종자 1500만명과 모더나 백신 접종자 6900만명에게 부스터샷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주 내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안도 공식 발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빠르면 이번주 내로 부스터샷 접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다른 백신들과 달리 1회차 접종으로 종료되는 얀센 백신은 접종 후 6개월이 지나면 면역율이 최소 3%까지 급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의료계의 권고가 지속적으로 나온 바 있다.
두 백신 접종 완료자들은 기존에 이미 접종한 백신을 접종하거나, 미국 내 승인된 다른 제조사의 백신의 교차접종을 받게 될 예정이다. 앞서 미 국립보건원(NIH)은 최근 FDA 백신 자문위원회에 얀센 백신 접종자들이 모더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맞을 경우 항체가 최대 76배까지 형성된다는 연구결과를 제출한 바 있어 면역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교차접종이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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