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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로 훈련하고, 빅데이터로 범죄 예측하고…'첨단 치안기술'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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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치안산업박람회 가보니
과학수사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이동식 VR 훈련 시스템./사진=이관주 기자

이동식 VR 훈련 시스템./사진=이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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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국내 유일 치안산업 전문 전시회인 '제3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가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치안산업 관련 기업·기관 105개사가 참여해 392개 부스가 마련됐다.


국내 치안산업 기반 조성 및 치안 한류를 통한 선진 치안시스템의 글로벌 전파를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경찰의 첨단 시스템과 장비를 한자리에서 만나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관은 ▲경찰 기동장비·드론관 ▲경찰 개인장비관 ▲경찰 정보통신기술(ICT)관 ▲범죄예방 장비·시스템관 ▲범죄수사·감식장비관 ▲교통 장비·시스템관 ▲특별관 등 7개관으로 구성됐다.

경찰청 빅데이터 플랫폼./사진=이관주 기자

경찰청 빅데이터 플랫폼./사진=이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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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친환경차·드론까지 최첨단 치안 기술 한자리에= 이번 박람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 기술을 치안과 접목한 다양한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찰청 빅데이터 플랫폼이 그중 하나다. 경찰이 갖고 있는 다양한 범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이를 분석해 지역별 범죄위험도를 예측·분석해 실제 순찰 등에 활용하는 것이다.


현대자동차에서 내놓은 친환경 순찰차도 호평을 받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넥쏘 차량을 활용한 친환경 순찰차와 수소전기버스를 선보였다. 무인비행체 전문기업 유멕에어는 정찰용 드론과 함께 정밀 소총조준사격이 가능한 드론을 선보였다. 이 드론은 경찰의 대테러 활동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VR' 활용 모의 훈련=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술 중 하나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경찰관 훈련 시스템이다. 파콤에서 개발한 '이동식 VR훈련 시스템'은 가로 55㎝, 세로 50㎝의 가방을 가지고 진행된다. 경찰이 사용하는 총기와 유사하게 제작된 햅틱 권총·테이저건과 특수 제작된 햅틱 조끼를 착용한 뒤 가로·세로 2.5m 공간만 있으면 언제든 경찰관이 현장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할 수 있다. 가정폭력, 흉기난동, 집회시위, 집단폭력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마련돼 있고, 경찰관이 시나리오에 대응하면서 적절히 조치한 부분과 잘못 조치한 부분을 평가할 수 있다.

경찰이 실제 수사에 활용하는 디지털포렌식 장비./사진=이관주 기자

경찰이 실제 수사에 활용하는 디지털포렌식 장비./사진=이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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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포렌식·과학수사 등 다양한 체험도= 치안 장비·기술 전시와 함께 박람회장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드론 시연과 자율주행차 체험을 비롯해 경찰의 첨단 수사기법이 집약된 과학수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 족흔적·뇌파검사 분석 등 첨단 수사 기법과 함께 모의 사건 현장에서 수사관이 돼 직접 수사도 해볼 수 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에서는 실제 디지털포렌식 분석에 활용하는 최첨단 장비도 선보였다. 특히 파손된 디지털기기의 메모리만을 분리해내는 데이터 획득장비 활용에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다시 말해, 완파된 휴대전화여도 충분히 디지털포렌식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경찰의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포렌식 전문성과 첨단 기술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한편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박람회와 함께 세계 24개국 경찰 총수가 참석하는 세계경찰청장회의, 세계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와 트렌드를 공유하는 국제CSI컨퍼런스도 함께 개최된다.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수출 상담회도 열려 첨단 기술들의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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