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이정윤 기자] 서울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 직원 2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의식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회사의 또다른 직원은 무단결근을 한 뒤 숨진 채 발견됐는데 극단 선택으로 추정된다.
2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2시께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업체에서 남녀 직원 2명이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생수병의 물을 마신 뒤 쓰러졌다.
해당 직원들은 물맛이 이상하다는 말을 남기고 의식을 잃었다. 남성 직원은 아직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 사무실에서는 2주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이 무단결근한 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은 결근 직원에 대해선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에 비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마신 생수병 물을 국과수로 보내 약물 감정을 의뢰하고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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