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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칭화유니그룹, 이르면 올 연말 통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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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등 7곳 전략 투자자 참여 신청…인수 금액 500억∼600억 위안
분할 매각 아닌 일괄 매각 방식으로 정리될 듯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구조조정 절차를 밟고 있는 칭화유니그룹이 일괄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광둥헝젠과 베이징전자홀딩스, 알리바바그룹 등 모두 7개 국유 및 민간기업이 칭화유니그룹 인수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칭화유니그룹은 18일 밤 공고를 내고 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 주재로 1차 채권인 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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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화유니그룹은 7개 국유 및 민간 기업이 전략 투자자 참여 신청을 했다고 공개하면서 일부 우량 자산을 떼어 매각하는 방식이 아닌 그룹 전체 일괄 인수를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칭화유니그룹은 파산 구조조정 절차 개시 직후인 지난 7월 전략 투자자 유치 공고를 낸 바 있다. 회사 측은 "1차 채권자 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구조조정이 최후의 가장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며 "조속히 전략 투자자를 확정함으로써 그룹 부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고를 통해서는 전략 투자자 신청을 한 기관들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경제 전문 매체 차이신은 채권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 광둥헝젠, 베이징전자홀딩스, 우시 산업발전그룹 등 중국 각지의 국유기업 6곳과 알리바바 등 총 7곳이 전략 투자자 신청을 했다고 전했다.


전략 투자자 참여 신청 기관들은 500억∼600억 위안(한화 9조2000억원∼11조원) 선에서 칭화유니그룹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기업파산법은 법원이 지정한 관리인이 파산 구조조정 개시일로부터 6개월 안에 구조조정안을 마련해 법원과 채권단에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당한 이유가 있다면 시한이 최대 3개월 연장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1분기중 칭화유니그룹의 전략 투자자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칭화유니그룹은 칭화대가 51% 지분을 보유한 반도체 설계ㆍ제조사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와 더불어 중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업체다. 지난해 6월말 기준 칭화유니그룹의 부채는 모두 1567억 위안(29조원)이며 이중 절반 이상이 만기가 1년 미만인 단기 채무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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