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미국 캔자스주를 흐르는 네오쇼강에서 낚시를 하던 대니 리 스미스는 몸길이 1.37m, 몸무게 17.97kg의 앨리게이터 가아를 잡았다. [사진=KDWP 캡처]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리는 '앨리게이터 가아'가 미국 네오쇼강에서 발견돼 현지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CNN 등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미국 캔자스주를 흐르는 네오쇼강에서 낚시를 하던 대니 리 스미스는 몸길이 1.37m, 몸무게 17.97kg의 앨리게이터 가아를 잡았다.
앨리게이터 가아는 화석 기록이 약 1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원시적 조기어류다. 주둥이 부분이 악어를 닮은 것이 특징이다.
보통 엘리게이터 가아는 미국 남동부의 늪지대나 멕시코, 니카라과에 주로 분포하며 약 4~6m까지 자란다. 이번에 발견된 엘리게이터 가아가 어떻게 네오쇼강에 살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일반적으로 캔자스 현지에서 볼 수 있는 롱노즈 가아와 쇼트노즈 가아 그리고 스포티드 가아 등 다른 토착종과 달리 외래종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미스 역시 이전에 캔자스 일대에서 롱노즈 가아와 쇼트노즈 가아 그리고 스포티드 가아를 본 적이 있지만, 앨리게이터 가아를 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분명 일생에 한 번 있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앨리게이터 가아는 사람을 잡아먹을 수 있는 위험한 어종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때문에 앨리게이터 가아가 반입되면 주변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캔자스주는 관상용으로 기르다가 누군가가 야생에 풀어놨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에 나서고 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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