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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분기 글로벌 휴대폰 영업익 7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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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핸드셋 제조사들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추이. (위부터) 출하량, 매출, 영업이익 기준이다.

주요 핸드셋 제조사들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추이. (위부터) 출하량, 매출, 영업이익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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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애플이 올해 2분기 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출하량 기준으로 애플이 차지한 비중은 13%에 그쳤지만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무려 75%에 달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4일(현지시간) 애플이 2분기 글로벌 핸드셋(휴대폰) 시장에서 매출의 40%, 영업이익의 75%를 차지하며 애플 브랜드의 위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특수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진 데 따른 결과다. 특수가 정점에 달했던 2020년 4분기(매출비중 50%, 영업이익 비중 86%) 대비로는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아이폰12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 4월 총 1억대를 넘어섰다. 애플의 평균판매단가(ASP)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에는 아이폰13 시리즈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연간 출하량 기준으로는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으로는 애플에 뒤처졌다. 매출 비중 격차는 25%포인트, 영업이익 비중 격차는 62%포인트에 달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19년4분기와 2020년2분기에는 삼성전자가 화웨이에 밀려 매출 2위를 차지하지 못한 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로 휴대폰 사업에 직격탄을 맞은 상태다.


화웨이 반사이익을 차지한 제조사 중 하나인 중국 샤오미는 출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를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아직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부진하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덧붙였다. 그간 샤오미가 출하량 승부에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해왔다면 다음 목표는 ASP를 높여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샤오미는 최근 미믹스 폴드 등 고가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출하 성능은 상대적으로 삼성전자에 못미친다"며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제조사들은 장기적으로 마진 개선을 목표로 ASP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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