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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오징어게임' 될까, '마이네임'·'지옥' K콘텐츠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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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지옥'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지옥'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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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세계 1억1100만 가구가 시청한 '오징어게임'의 인기에 K-콘텐츠 열풍이 분다. 유아인 주연 '지옥'과 한소희 주연 '마이네임'이 올 하반기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 개막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품었다. 넷플릭스에서 오는 15일 선보이는 새 시리즈 '마이네임'과 다음 달 19일 공개를 앞둔 연상호 감독의 '지옥'을 부산 내 극장에서 3부까지 상영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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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은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전 세계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이를 본 해외 시청자들은 K-콘텐츠에 큰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앞서 공개된 한국드라마나 영화를 찾아보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열기가 이후 공개되는 신작으로 이어질까.


공개되는 신작 두 편이 바통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옥'은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하는 영화 '서울역', '부산행', '반도'부터 드라마 '방법'에서 이어지는 영화 '방법: 재차의'까지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온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지옥행 고지와 지옥의 사자들이 행하는 시연을 목격하고 혼란과 충격에 빠진 사회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연상호 감독은 시리즈 연출과 공동 각본을 맡아 자신이 창조한 새로운 세계관을 확장했다. '송곳' 등에서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탁월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줬던 최규석 작가가 공동 각본에 참여해 원작 웹툰에 이어 또다시 연 감독과 함께했다.

앞서 '지옥'은 제46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으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제65회 BFI 런던 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김도윤, 김신록, 류경수, 이레 등이 출연해 제 몫을 다한다. 배우들은 부산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로 공개된 야외상영 당시, 객석에 앉아 작품을 관람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새진리회의 정진수 의장(유아인 분)이 지옥에 가게 될 날짜를 선고하는 천사와 이를 집행하는 지옥의 사자들 존재를 설파하며 시작된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서울 한복판에서 지옥행 시연이 펼쳐지며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다. 고지된 시간에 맞춰 모습을 드러낸 지옥의 사자들에 의해 까맣게 재가 되어버린 남자의 충격적인 모습은 거대한 세계관의 서막을 알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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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을 연출한 김진민 감독이 액션 누아르를 선보인다. '마이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시리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 '알고 있지만' 등에서 청춘스타로 떠오른 한소희가 체중 10kg을 증량하며 연기 변신에 나섰다.


눈앞에서 아빠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가 속해 있던 조직에 일원으로 들어가 복수를 꿈꾸는 지우(한소희)는 짐승들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한다. 지우는 무진의 제안으로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오혜진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하고, 언더커버가 되어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해 점점 더 위험 속으로 빠져든다. 지우를 조직원으로 받아들인 후 경찰에 언더커버로 잠입시킨 동천파의 보스 무진(박희순)은 턱 끝까지 자신을 추격해오는 경찰들과 동천파를 노리는 위협 속에서도 조직과 지우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경찰에 잠입하게 된 지우와 파트너가 된 필도(안보현)는 오랜 시간 공들인 수사를 망친 지우가 못마땅하지만, 몸을 아끼지 않고 현장에 뛰어드는 그와 점차 호흡을 맞춰서 수사에 임한다. 마약수사대 에이스로 능력 있고 강단 있는 원칙주의자 필도는 자신만의 소신과 원칙으로 수사를 펼치며 지우와의 파트너십을 완성해 나간다.


두 편 모두 무거운 소재를 품은 만큼 호불호가 갈릴 가능성도 있다. 볼거리는 확실하다. 화려한 비주얼이 해외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 영화 관계자는 "'오징어게임' 이전에도 국내 창작자들은 일찌감치 넷플릭스와 협업을 논의하며 다양한 활로를 모색해왔다. 앞서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를 향한 해외 반응이 심상치 않았다. 내부에서 기대감이 상당했고, 열풍에 가까운 반응을 얻은 만큼 앞으로도 K-콘텐츠 발굴을 향한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공개되는 신작들이 계속해서 인기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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