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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 코스닥 상장심사 청구…VC업계 'IPO 봇물'

최종수정 2021.10.13 11:25 기사입력 2021.10.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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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를 시작으로 벤처캐피털(VC)업체들의 기업공개(IPO)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VC업체들의 투자 성과에 대해 시장의 신뢰가 쌓이면서 벤처투자 시장이 유례없는 역대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데다 IPO 열풍까지 불면서 이 기회에 증시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지난 8일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2017년 스톤브릿지캐피탈에서 분사해 설립된 스톤브릿지벤처스는 7000억원가량을 운용하는 국내 10위권 VC다. 크래프톤, 직방, 지그재그, 스타일쉐어, 쏘카, 제주맥주, 진시스템, 원티드랩 등에 투자자로 이름을 올려 수익을 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KB증권이다. 심사를 거쳐 일정대로 진행되면 내년 1분기 즈음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1조1200억원을 굴리는 국내 최대 VC인 KTB네트워크는 연내 상장이 목표다. 지난 8월18일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을 키워내 투자 수익을 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내년 상장이 목표다. 운용자산은 2000억원 수준으로 조기 스타트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편이다. 당근마켓과 마켓컬리 등에 투자해 성과를 냈다.


이외에도 벤처 액셀러레이터(초기 투자 및 멘토링 제공업체)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다시 상장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자진 철회한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액셀러레이터 비즈니스에 대한 시장 이해를 높인 다음 기업가치를 더 높여 상장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HB인베스트먼트와 LB인베스트먼트 등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

VC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VC업계 상장은 2019년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끝으로 없었는데, 이는 2010년대 중반 상장했던 나우IB, 아주IB투자, SV인베스트먼트 등의 주가가 공모가에도 밑도는 등 부진해 상장을 꺼리는 분위기가 컸다"면서 "올해 들어 시장 상황이 좋아지면서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하에 상장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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