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1층엔 화장품, 지하엔 식품매장'으로 대표되던 백화점 공간 배치의 공식이 깨지고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을 불러 모으기 위해 백화점 1층을 서점으로 꾸미는가 하면, 주로 식당가가 위치하던 지하엔 명품이 자리 잡았다.
◇백화점에 책·그림보러 간다
1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일산점 1층 메인 공간에 영업면적 817㎡(약 247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다락별장'을 오픈한 이후 일산점의 20·30대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신장했다.
'다락별장'은 '고객이 오래 머물며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 다락방 콘셉트를 채택, 주변 매장보다 톤 다운된 컬러를 사용하고 층고를 낮췄다. 입점 브랜드도 서점, 갤러리 등 기존 백화점 1층에 없던 파격적인 '체험형 콘텐츠'를 내세웠다.
일산 지역 대표 독립 서점인 '한양문고'는 이곳에서 단순한 도서 판매를 넘어 전문 북큐레이터가 선정한 독서 콘텐츠를 제안하고 작가와의 만남 등과 같은 다양한 문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 대치동의 프리미엄 갤러리 '아트뮤제' 역시 국내외 유명 작가의 회화, 조형물, 원작자와의 정식 협업 상품 등을 소개한다. 전 세계 유통사 최초로 입점한 '반얀트리' 아로마 전문매장, 수플레 팬케이크로 유명한 브런치 카페 '젠젠스퀘어' 등도 전체 이용객 중 MZ세대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지하 1층엔 명품관·와인바
최근 1년여 간의 리뉴얼을 거친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지하 1층과 지상 1층엔 명품·화장품 전문관이 새롭게 오픈했다. 지하 1층에 명품 전문관이 들어선 것 역시 백화점 업계 최초다. 총 영업 면적은 1만1841㎡(약 3600평)로 기존보다 2배 이상 넓혔다. 백화점 1층에 들어서자 마자 마르니, 막스마라, 필립플레인, 분더샵 슈 등 명품 브랜드들을 곧바로 만날 수 있다. 지하 1층 와인하우스 내엔 와인바를 도입, 고객이 명품관에서 와인을 마시며 머물 수 있게 했다. 와인에 곁들이는 음식 역시 떡볶이 등 대중적인 메뉴로 선정,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객이 오프라인으로 쉽게 발걸음을 할 수 있도록 체험을 비롯한 차별화 콘텐츠를 접근성이 큰 백화점 1층 등에 전면 배치하고 있다"며 "이 같은 전략은 향후 리뉴얼을 시도하는 백화점들도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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