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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커지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낮아지는 선진국 GDP 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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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미국 GDP 성장률 기존 7.0%에서 6.0%으로 하향 조정
달러화 강세 압력도 커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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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면서 경제 불황 속 물가상승이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단기적 측면에선 달러화 강세 압력이 크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4%(117.72포인트) 하락한 3만4378.34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4%(10.54포인트) 하락한 4350.65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14%(20.27포인트) 하락한 1만4465.93으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주식시장에 스태그플레이션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연례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 7월 발표치 6.0%에서 5.9% 성장으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미국은 7.0%에서 6.0%, 독일도 3.6%에서 3.1%로 끌어내리는 등 선진국 대부분이 하향 조정됐다.


이 가운데 선진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2.4%에서 2.8%, 신흥국 물가는 5.4%에서 5.5%로 상향 조정됐다. IMF는 물가에 대해 높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경제학자들의 평가에 동의하지만 예상 외로 회복기에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는 위험도 높아지는 중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리처드 클라리다 Fed 부의장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올 3분기 경제 활동만 보면 그런 기미가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추세적으로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주장하며 시장 우려를 완화시켰다. 물론 여전히 관련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며 손을 놓지 않고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마이크론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각각 전일 대비 3.61%, 1.34% 하락하는 등 반도체 종목군의 부진도 부담되는 상황이다. 시장 조사업체 가트너는 디램(DRAM)과 낸드(NAND) 가격이 내년 하반기에 급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트렌드포스 역시 디램 가격이 올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내년까지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관측한 점도 부담이다. 아울러 글로벌 칩 부족에 노출된 일부 집적회로 부품 관련 공급망 문제도 단기적인 출하량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공=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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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2008년 금융위기 직후 중국이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회복에 나섰다면 현재 중국은 대내외 양적 성장을 자제하고 있다. 중국의 GDP 대비 투자 비중은 2010년 초 고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대일로를 비롯한 해외 직접투자도 당초 예상과 달리 사업 속도가 더딘 것으로 파악된다.


자본시장 측면에선 꾸준히 개혁 및 개방 기조를 이어오고 있어 과거와 비교해 위안화 위상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실질실효환율 변화와 함께 보면 2015년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2018년 무역분쟁 등 시기마다 부침은 있었지만 크게 보면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 쌍순환을 비롯해 내수를 장려할 중국 정책 기조의 변화는 앞으로도 위안화의 변동성을 축소시키고 안정적인 흐름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2018년 이후 자국우선주의에 해외 투자가 크게 줄었다. 반면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핵심 자본재 수주는 크게 웃돌고 있다. 이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보면 올 4분기 유럽의 경기와 금리 반등 가능성과 추가적인 달러 강세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장기적 측면에서 성장률 스프레드의 차이 때문에 중장기 달러화 강세 압력은 높아질 수도 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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