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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부도 위기 모면‥민주·공화, 부채한도 임시 증액 합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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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부도 위기는 없을 듯
백악관은 임시 방편 아닌 부채한도 증액 확정 협의 압박
뉴욕증시 연이틀 상승 마감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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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상원이 연방정부 부채한도 일시 연장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12월까지는 사상 초유의 미국 국가부도 사태가 일어나지 않게 됐다. 최악의 위기 가능성이 해소되면서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오는 12월3일까지 미국의 부채한도를 4800억달러 상향 조정하는 데 공화당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부채한도는 기존 28조4000억달러에서 28조8800억 달러로 늘어난다.


민주 공화 양당은 이날 오후 8시 상원에서 합의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는 공화당이 하루 전 일시적인 부채한도 연장을 허용하겠다고 제안하자 민주당이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오는 18일까지 부채한도 증액이나 연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이 지급불능(디폴트) 상황에 부닥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의회 차원의 대응을 거듭해 촉구한 바 있다.


폴리티코는 부채한도 연장시한이 12월 3일로 규정됐지만, 그때까지 추가 연장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재무부가 지급 불능 사태를 겪기까지는 더 오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까지는 미 의회가 추가 협상 시한을 마련한 셈이다.


백악관은 이번 합의를 반기면서도 공화당이 부채한도 협상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과 부대변인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채한도 협상은) 정치적인 게임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면서 "우리는 부채한도를 상향 조정하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채한도 연장 합의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0.9%, S&P500지수는 0.8%, 나스닥지수는 1% 상승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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