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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부도 위기 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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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부채한도 임시 연장 하자 제안
민주당도 반기며 곧 합의 예상
부채한도 증액 규모도 협의 중
사상초유 미 국가부도 위기 모면 가능성에 뉴욕증시 급반등

미치 매코널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미치 매코널 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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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뉴욕 백종민 특파원] 미국 공화당이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12월까지 임시로 연장하자고 제안했다. 미국 국가부도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에 뉴욕 증시는 급반등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12월까지 일시적으로 유예하는 데 동의하겠다고 발표했다. 매코널 대표는 "우리는 민주당이 일으킨 위기로부터 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민주당이 추진하는 부채한도 일시 유예 법안을 정상적으로 처리하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공화당의 태도 변화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부채한도 증액이나 연장 실패 시 사상 초유의 국가부도 사태가 발생할 것이며 공화당이 책임져야 한다고 압박한 이후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도 백악관에서 재계 인사들과 만나 "공화당이 러시안룰렛 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부채한도 증액 실패로 인한 국가부도 사태 시 미국 자본시장과 개인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도 부채한도 증액 실패가 개인은 물론 기업에도 치명적이라면서 "부채한도 증액 실패가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위협하고 미국 국민과 미국 산업계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 의회 매체 더 힐은 민주당도 매코널 대표의 제안에 응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공화당의 반대를 돌파하고 부채한도 증액을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데 필요한 절차 표결을 연기했다. 매코널 대표도 이날 저녁 기자들과 만나 "곧 합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부채한도 증액 규모에 대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케빈 크레이머 민주당 상원의원은 공화당이 3000억달러를 증액 제안했고 민주당은 더 많은 금액을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상 초유의 국가부도 사태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자 이날 오전까지도 추락하던 뉴욕 증시는 즉각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0.3%, S&P500은 0.4%, 나스닥 지수는 0.4%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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