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의원실 학생·학부모·교원 대상 설문 결과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학생들의 학력 격차가 심해지고 사교육 의존도는 높아졌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6일부터 24일까지 전국 학생·학부모·교원 등 2만25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1.1%가 코로나19로 학력격차가 심화됐다고 응답했다.
10명 중 7명(72.8%) 이상은 코로나19 이전보다 기초학습 부진 학생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9.3%에 그쳤다.
사교육 의존도와 학생들의 스트레스도 늘었다. 사교육 의존 경향이 심화되었다고 답한 비율은 70.7%,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10.5%였다.
코로나19로 학생의 우울감이나 스트레스가 증가했다(56.2%)는 의견이 과반이었고, 부모들의 양육 부담이 늘었다(73.6%)는 응답률은 더 높았다.
학교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여기는 응답자는 38.5%에 그쳤다. 특히 학생(18.6%)들의 동의 비율은 전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강득구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학력격차, 돌봄격차는 더욱 심화되었고, 기초 학습 부진과 사교육의존도 등 짐작했던 교육 현장의 문제가 그대로 드러났다"며 "교육이 사회 계층과 부의 대물림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교육격차 해소에 매진해가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코로나19 시대 교육정책의 초점은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불평등 완화, 그리고 교육약자 보호에 맞춰져야 한다"며 "특히 우리 교육정책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라 할 수 있는 ‘교육격차’ "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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