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반죽에 녹물·기름때" 위생 엉망…던킨도너츠 "누군가 의도적으로 청소 안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공익 신고자, 던킨도너츠 공장 내부 촬영해 신고
던킨 "누군가 의도적으로 청소 안해"

던킨도너츠 안양 공장 내부에서 직원이 촬영한 영상이다. 제보자는 하단 표시 날짜는 카메라 설정 오류이고, 실제로는 올해 여름에 찍었다고 밝혔다. /사진=KBS뉴스 캡처

던킨도너츠 안양 공장 내부에서 직원이 촬영한 영상이다. 제보자는 하단 표시 날짜는 카메라 설정 오류이고, 실제로는 올해 여름에 찍었다고 밝혔다. /사진=KBS뉴스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유명 도넛 프랜차이즈 '던킨도너츠'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도넛을 만들어 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29일 KBS보도에 따르면 공익신고자가 촬영한 던킨 안양공장의 도넛 제조시설 환기장치에는 기름 때와 유증기, 산화철이 응결된 것으로 보이는 방울이 맺혀 있었다. 밀가루 반죽에는 곳곳에 누런 물질이 떨어져 있었는데, 전문가는 "녹물이나 기름때가 낙하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KBS뉴스 캡처

사진=KBS뉴스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또 튀긴 도넛에 입히는 시럽 그릇 안쪽에서는 검은 물질이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해당 물질이 곰팡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지만, 던킨도너츠 측은 "곰팡이가 아닌 기름때"라고 해명했다.


제보자는 "튀김기는 일주일에 한 번 뜨거운 물에 약품을 타 세척하는 게 던킨도너츠의 내부 기준이지만 생산라인에서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중간관리자가 기름만 교체해 설비를 돌리라고 지시했다"며 "초과물량을 맞추기 위해서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던킨도너츠를 운영하는 SPC그룹 산하 비알코리아는 "환기장치를 매일 청소하는데 누군가 의도적으로 청소를 안 해서 일어난 일"이라며 "기름통도 일주일에 한 번씩 청소하고 사진도 촬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