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사무총장에 박정숙(50)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특임교수를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WeGO는 세계 도시 및 기업 간 스마트시티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0년 9월에 창립했다. 창립 당시 50개 도시로 출발해 현재 213개 도시, 기관,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무국의 사무총장은 WeGO 정관에 따라 WeGO 의장이 임명하며, 서울시는 2017년 6월 러시아 울리야놉스크에서 열린 제4차 WeGO 총회에서 의장도시로 재선출된 바 있다.
박 총장은 SBS, MBC 등 방송국에서 뉴스, 교양방송 등을 진행해 언론과 홍보에 정통한 인사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아울러 국제기구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한국대표로 활동하면서 대내외 교섭 능력을 발휘해 한국을 아시아 최초 백신 공여국의 위치로 격상시켰으며 3300만달러의 자금도 펀딩으로 조달한 바 있다.
박 총장은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외교안보 석사를 미국 콜롬비아 대학에서 국제관계 석사를 전공하고 SBS 출발 모닝 와이드, TBS 박정숙의 오늘 등을 진행했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는 GAVI의 한국대표로 활동했다.
또한 대한체육회 이사, 수출입은행 EDCF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고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 객원교수와 국립외교원 겸임교수를 역임하는 한편 현재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특임교수로 인재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WeGO는 지난 11년간 세계 도시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디지털 역량강화, 세계 도시 기업 간 스마트시티 혁신적 기술 교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명실상부한 스마트시티 국제협의체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0월 18일 제 5차 서울 총회를 앞두고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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