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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새 1억 쑥…거침없는 마곡 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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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대규모 개발호재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강서구, 2주 연속 1위

서울 아파트 전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전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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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개발호재가 몰리며 한 달 새 1억원이 뛰는 사례가 속출하는 등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그 여파로 인근 방화·화곡동의 집값까지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서구는 2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0.3%, 이번주 0.29%로 오름폭은 축소됐지만 서울 평균(0.21%)을 크게 웃돈다.

마곡지구는 7년 전만 해도 미분양 사태를 겪었던 것이 무색할 정도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한 달도 채 안되는 기간에 같은 평형에서 매매가격이 1억원이 뛴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 15억원에 손바뀜되며 대출금지선을 넘은 마곡지구 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는 한 달 사이 1억원이 뛰었다. 84㎡(전용면적)의 경우 지난달 19일 16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다시 찍었다. 지난달 5일 14억9000만원에 거래된 마곡엠밸리 7단지 84㎡는 보름 만에 16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지기도 했다.


마곡지구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것은 각종 개발호재의 영향으로 보인다. 마곡엠밸리 단지 옆에는 총 사업비 3조3000억원이 투입되는 마곡 마이스(MICE) 복합개발 사업이 지난 7월부터 착공을 시작했다.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46만㎡)의 약 1.8배 달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LG사이언스파크 역시 2단계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과 한 정거장 거리인 양천향교역 인근에는 지상 14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와 복합쇼핑몰도 조성중이다. 삼성동 코엑스의 1.7배 규모다.


마곡지구 집값 상승세는 인근 방화·화곡·가양동 등 인근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방화동 마곡우림필유 84㎡는 지난달 28일 10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10억원선을 넘어섰다. 지난 6월 거래된 직전 최고가(9억2000만원)와 비교하면 두달 사이 1억원 넘게 오른 것이다.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84㎡ 역시 6월 10억5000만원, 7월 11억7500만원, 8월 12억500만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마곡지구와 방화·등촌동 등 인접한 중저가 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강서구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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