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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연휴 전 국내 증시 보합 출발 후 관망세 전망...지수보다 종목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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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금속 공급 줄고, 수요 증가 전망
신재생 테마 관심 재부각

[굿모닝 증시]"연휴 전 국내 증시 보합 출발 후 관망세 전망...지수보다 종목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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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17일 국내 증시는 다음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소비경기 불확실성과 연휴기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 심리에 영향을 받아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지수 보다는 수요와 공급 불균형 심화로 좋은 실적을 거둘 업종과 종목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이날 코스피는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 했으나 중국 헝다 그룹 리스크가 확대되는 등 증시 주변 여건 불확실성 여파로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이 코스피200 선물을 대규모로 매도하는 등 수급적인 여건 또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간밤 미 증시가 견고한 소매판매에도 불구하고 장 중 약세를 보이다가 장 후반 선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수급적인 요인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해 혼조 마감한 점은 긍정적이다. 특히 대형 기술주의 낙폭이 축소된 점이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다.

물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연휴 기간 미 하원이 개원해 부채한도와 인프라 투자, 세금인상 등을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마찰이 본격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FOMC도 주목할 부분이다. 연준이 즉각적인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발표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경제 전망과 점도표 등을 통해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지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점은 부담이다.


이날 한국 증시는 보합 출발 후 적극적인 변화를 보이기 보다는 관망세가 짙을 전망이다. 최근 시장 변화를 이끌고 있는 외국인의 선물 동향 등 수급적인 요인에 의해 변화가 예상된다. 대체로 지수 보다는 업종에 주목하는 업종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미 연준은 23일 FOMC를 앞둔 블랙아웃 기간이다. 대형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된 것이 없어 투자자들의 심리에 크게 영향을 줄 만한 변수는 없는 상황이다. 관망 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보는 이유다. 미국은 델타 변이가 고점을 확인하고 점진적으로 진정되고 있으나 이에 따른 경제지표 개선은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다. 따라서 연준은 당면한 9월 FOMC보다는 9~10월 경제지표 개선을 확인한 후인 11월 FOMC에서 테이퍼링을 공식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특히 미국 인프라투자에 대한 기대가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심을 자극 중이다. 최근 산업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글로벌 비철금속 업종 랠리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탈 탄소 기조로 인해 산업금속 공급은 줄어드는 반면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산업 금속에 대한 투심이 자극되고 있다는 것은 연초 이후 부진했던 신재생 테마로의 관심 또한 재부각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한국 증시는 미국 소비경기 불확실성, 9월 FOMC 경계심리에 영향을 받으면서 제한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연휴로 인해 다음주 3거래일 연속 휴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를 대비하기 위한 주식 포지션 청산 수요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번 주 상당 부분 반영된 측면이 있었기 때문에 전체 시장에 가하는 수급상 하방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주가 급등세가 나타났던 친환경, 정치 테마주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현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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