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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추석 앞둔 코스피, 상승 폭은 제한…외국인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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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다음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더라도 상승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16일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보합권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는 등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나 개별적인 요인에 의한 상승이란 점을 감안하면 상승폭 확대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더불어 내일 미국 선물옵션 만기일, 다음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외국인의 행보가 이어지지 않을 경우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코스피가 120일 이평선 이탈 후 200일 이평선에서 반등을 시도중이지만, 일목균형표 구름대가 저항으로 자리잡은 모양으로 저항대 돌파가 쉽지 않은 모습이라는 조언도 제기됐다.


지난 9일 9월물 선물 만기일 이후 코스피는 전일까지 4일 연속 상승했지만 전반적인 주가 흐름은 조정 국면으로 진행되는 모습이다. 지난 8월 중반 조정 과정에서 7월 저점대와 120일 이평선의 지지대를 하향 이탈했고, 9월 초까지 진행될 반등 과정에서 다시 7월 저점대와 더불어 구름대 하단선이 저항으로 확인된 후 하락했기 때문이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초 후의 흐름을 보면 계단식 하락 구조로 진행 중인 상황이라 단기로 반등 국면 이어지더라도 상승 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 지난 8월 20일과 9월 10일 장 중 저점대가 200일 이평선 수준에서 형성되었고, 8월에 비해 9월 저점대가 높아져 아직은 저가 매수세가 약하지는 않은 모습이지만 일목균형표 상의 구름대가 저항인 한 중장기로는 하락 가능성을 우위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까지 200일 이평선이 지지대로 작용하고 있지만 동이평선을 이탈하게 되면 조정 폭을 확대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초 이후로 박스권을 형성한 후에 박스권 상단선을 돌파하는 형태로 계단식 상승 구조가 형성 중인데, 이런 흐름을 유지한다면 결국 코스피도 중기적으로 추가 조정 가능성이 우위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가 경제 지표가 엇갈리는 가운데 에너지 관련주가 크게 오르면서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8% 오른 3만4814.3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는 전장보다 0.85% 올라 4480.70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전장보다 0.82% 상승해 1만5161.53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34.3으로 집계돼 큰 폭으로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7.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반면 미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0.5%)보다 낮은 수준이다. 7월 산업생산도 0.9% 증가에서 0.8%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허리케인 아이다와 관련한 사업장 폐쇄 여파로 풀이된다.


뉴욕의 제조업 지표가 크게 개선되자 이날 유가가 3% 이상 오르며 에너지 관련주들이 시장을 이끌었다,


엑손모빌과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주가는 각각 3%, 6% 이상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개장 전 배당금 인상과 6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1% 이상 상승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 관련주만 하락하고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증시 조정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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