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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타임 '가장 영향력 있는 100人'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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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훨씬 훌륭한 분들과 같이 이름을 올리게 돼 영광"

윤여정, 타임 '가장 영향력 있는 100人'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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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 연기상을 품은 배우 윤여정이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꼽혔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15일(현지시간) '2021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을 발표했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에서 호흡을 맞춘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각각 '거물(titans)'과 '예술가(artists)' 부문에서 선정됐다.

윤여정은 '미나리'에서 연기한 순자로 지난 4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로는 최초, 아시아 배우로는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었다. 한국어 연기로 받아 의미는 더 특별했다. 남녀 주·조연을 통틀어 비영어 연기로 트로피를 받은 배우는 '두 여인(1961)'의 소피아 로렌(이탈리아어), '대부2(1974)'의 로버트 드 니로(이탈리아어), '인생은 아름다워(1998)'의 로베르토 베니니(이탈리아어), '트래픽(2000)'의 베니치오 델 토로(스페인어), '라비앙 로즈(2008)'의 마리옹 코티야르(프랑스어) 등 다섯 명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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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은 이밖에도 미국배우조합상, 영국 아카데미상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42관왕을 달성했다. 56년간 다져온 개성 있고 독보적인 연기 인생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스티븐 연은 추천사에서 "윤여정만큼 자신 있는 사람들을 만나 본 적이 거의 없다. 그것은 깊은 곳에서 우러났다고 생각된다"라고 했다. 선정 소식을 전달받은 윤여정은 "내가 늘 하던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칭찬을 받은 한해였다"라며 "100인에 뽑혔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었기를 바라며, 나보다 훨씬 훌륭한 분들과 같이 이름을 올리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타임은 2004년부터 매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선정한다. 윤여정과 함께 '거물'로 뽑힌 인물은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 팀 쿡 애플 최고 경영자, 시나리오 작가 손다 리미스, 가수 팀발랜드와 스위즈 비츠, 저널리스트 니콜 한나 존스, 미식축구선수 톰 브래디, 육상선수 앨리슨 펠릭스, 가수 앙젤리크 키조, 케네스 프레이저 머크 최고 경영자, 케네스 체놀트 전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최고 경영자, 브라질 사업가 루이자 트리야노 등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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