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가 극초음속 비행을 시도한다. 지난 7월 노스다코타주 그랜드 포크스 공군 기지에서 퇴역한 글로벌호크를 개조해 극초음속 신기술 시험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15일 방산 기업 노스롭그루먼에 따르면 미 정부는 퇴역한 4대의 글로벌호크(블록 20)기체 개조를 요청했다. 노스롭그루먼은 이 기체를 그루먼 그랜드 스카이 시설로 옮겨 개조한 후 태평양 상공에서 진행될 극초음속 신기술 시험에 투입할 예정이다.
글로벌호크는 통합공중통신체계(BACN)를 탑재해 공중의 기지국 역할을 수행한다. 미 공군 319정찰비행단은 글로벌호크(블록 20)을 2011년 4대 도입해 매년 1만여 시간을 비행했다. 현재는 글로벌호크 블록 30과 블록 40 기종를 8~9대를 운용하고 있다.
미 공군의 글로벌호크는 최근 북한의 열병식 준비 정황이 포착하기 위해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기도 했다. 군사분계선(MDL)에 인접한 경기·강원도 상공을 동서 방향으로 날며 이동식발사대(TEL)에 탑재된 탄도미사일 발사나 핵 관련 동향 등의 징후를 감시했다.
우리 군도 지난해 글로벌호크 4대를 도입하고 영상판독처리체계(TCPED)까지 구축했다. 앞서 공군은 충북 충주에서 글로벌호크와 함께 전술정찰기 RF-16, 금강정찰기를 비롯해 국산 기술로 개발 중인 중고도 무인정찰기(MUAV) 등 5개 기종의 항공 감시정찰 전력을 운용할 제39정찰비행단 창설식을 가진 바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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