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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세 짙은 증시, 혼조 마감…'기관 픽' 코스피 오르고, '개인 픽' 코스닥은 하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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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 13일 국내 증시가 혼조세를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된데다 긴 추석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코스피는 강보합세를 보였고, 코스닥은 1% 넘게 하락했다. 분석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대비 2.10포인트(0.07%) 상승한 3127.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3117.35로 개장 한 뒤 개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낙폭을 확대했지만, 기관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기관은 2050억원 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1374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36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가 1.33%(1000원) 오른 7만6300원원 기록했고, SK하이닉스(1.43%)와 LG화학(0.95%), 기아(0.12%)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카카오가 4.23% 하락한 것을 비롯해 나머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카카오뱅크도 6% 넘게 빠지는 등 상장된 카카오그룹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선 포스코(4.17%)와 고려아연(3.94%), 롯데케미칼(3.82%), 한화솔루션(4.16%) 등 철강주와 에너지화학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톱다운 모멘텀 둔화와 함께 버텀업 모멘텀 약화가 동반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큰 폭의 주가상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태"라며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며, 실적과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배당 등을 종합해 보면 은행, 철강, 통신 등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1.11% 하락한 1026.3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1036.86으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늘어나며 낙폭을 확대했다. 개인은 3453억원 상당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308억원, 외국인은 90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엘앤에프가 영업이익 전망치가 대폭 상향되며 16% 넘게 뛰었다. 에코프로비엠(0.67%), 에이치엘비(0.62%) 등이 장초반 강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했고, 씨젠은 0.32% 하락 전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2% 넘게 빠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추석 연휴는 5일로 긴 편이고, 추석 연휴 직후 9월 미국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가 예정된 점을 감안할 때 불확실성을 회피하려는 심리가 더 커질 수 있다"며 "2010년 이후 추석 연휴를 앞둔 한 주 동안 KOSPI는 부진했다. 주간 수익률 평균은 -0.47%로 12번 중 7번(58%) 약세를 보인 만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긴장감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주 예정된 매크로 이벤트가 유발할 수 있는 증시의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다만, 차주 장기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주 중반 이후부터 관망 심리 심화에 따른 거래 감소 및 이로 인한 수급 급변이 유발하는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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