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애플이 애플카를 자체 개발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현우산업 이 강세다.
10일 오전 9시37분 현우산업은 전날보다 17.22% 오른 7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증권은 애플카 핵심 부품 공급망이 점차 윤곽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한된 시간 내 아이폰 부품 공급망을 활용한다면 LG, 삼성, SK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애플카에 대해 자동차 업체와의 협력 대신에 자체 개발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에 견적요청서를 발송했고 자동차 개발을 위한 연구소도 복원한 것으로 전해져 향후 애플카 핵심 부품의 공급망이 점차 윤곽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애플이 완성차와의 협력을 배제한 상태에서 2024~2025년 애플카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가정하면 아이폰처럼 애플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애플은 제한적인 시간 속에서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아이폰 부품 공급망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애플은
배터리, 모터 등 전기차 핵심부품을 LG, 삼성, SK로부터 구매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LG전자, LG이노텍, 국내 배터리 3사, 소재업체 등의 장기 공급계약의 가시성도 동시에 확대될 전망이라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현우산업 은 인쇄회로기판(PCB)을 주요제품으로 생산 및 판매하는 전자부품 전문회사다. 자동차 및 전기차전장 분야, 디스플레이 분야, 정보통신 분야의 국내외 주요 고객사에 PCB를 공급하고 있다. 매출 구성은 내수 17.6%, 수출 82.4%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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