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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치안협의체에서 한국 경찰 우수성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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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일 국제경찰장협회 콘퍼런스 개최
경찰청, 피해자 보호 기관상
세계 청년경찰 리더 40인에 고지은 경사 한국 최초 수상
스마트치안·대화경찰 등 우수 사례 소개도

경찰청 전경.[사진제공=경찰청]

경찰청 전경.[사진제공=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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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치안 협의체인 국제경찰장협회(IACP) 콘퍼런스에서 한국 경찰청이 기관상을 수상하고, 전 세계 우수한 청년 경찰을 선발하는 '40세 이하 40인상(40 under 40)'와 경찰 항공 분야에도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와 더불어 콘퍼런스에서는 한국 경찰의 스마트 치안 사례, 코로나19 이후 경찰관 비대면 교육과 성공사례, 평화적 집회시위 보호를 위한 '대화경찰' 제도에 대해 학술발표에 나서는 등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치안역량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도 마련된다.

경찰청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국제경찰장협회 콘퍼런스가 온라인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당초 현장 및 온라인 병행 행사로 기획됐으나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해 미국 현지 사정이 악화됨에 따라 전면 온라인 행사로 전환됐다.


1892년 경찰기관 협업을 통해 경찰 역량 및 치안서비스 향상을 목적으로 창설된 국제경찰장협회는 미국 버지니아주에 본부를 두고 현재 165개국 3만1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치안 관련 협의체다. 국제경찰장협회는 매년 콘퍼런스를 개최해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전 세계 경찰관과 기관을 대상으로 수상하고 성과를 공유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김창룡 경찰청장이 '초연결 시대, 경찰 활동의 새로운 접근'이라는 주제로 화상연설을 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경찰청은 범죄 피해자 보호 분야 기관상을 수상한다. 경찰 전담인력이 범죄 피해자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회복적 경찰 활동'과 피해 정도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재판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돕는 '범죄피해 평가제도' 등 경찰 수사 단계에서 피해의 근본적 해결을 모색하는 체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찰 항공 분야에서도 항공사진 분석 및 드론 관제를 도입해 실종자 수색시스템을 개발하고 소방·해경·군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한 공적을 인정받은 충북경찰청 최창영 경위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뛰어난 리더십과 역량을 갖춘 전 세계 청년 경찰 리더 40인을 선발해 수상하는 '40세 이하 40인상'에서도 한국경찰로는 첫 수상자가 나왔다. 경찰청 외사국 소속 고지은 경사는 중미 3국(온두라스·엘살바도르·과테말라)과 치안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현지 치안 개선 및 국제 치안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한국 경찰의 선진치안 시스템을 전수하는 학술 강연도 마련됐다.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장광호 경정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한국 경찰의 스마트치안 사례와 향후 과제, 경찰수사연수원 소속 유현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경찰관 비대면 교육과 성공사례를 주제로 강연한다. 경찰청 정보국은 평화적 집회시위 보호를 위한 대화경찰 제도의 이론적 배경과 효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 경찰과 세계 각국과의 치안 공조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국제경찰장협회는 한국 경찰청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무소 의장 지명을 제안하고,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경찰청장회의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국제경찰장협회 콘퍼런스에서 수상과 발표로 한국 경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전파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 경찰의 우수한 치안 기법과 경험사례를 국제 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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