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짓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터 파기 공사가 내년 하반기로 미뤄졌다.
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터 파기 공사는 당초 다음 달 시작 예정이었으나 현대차 측이 내년 7월로 연기를 요청하는 환경보전방안서를 제출해 연기됐다.
터 파기 공사는 건물 높이 등이 확정된 뒤 진행하는 공정이다. 때문에 현대차 측이 검토해 온 '층수 낮추기'가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GBC는 1개 동 105층으로 짓는 계획으로 각종 인허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최고 높이를 70층 또는 50층으로 낮추고 건물 개수를 늘리는 방향의 설계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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