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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 '틱톡 신드롬'…유튜브 잡고 페이스북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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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앱분석 업체 앱애니 발표
사용자당 시청시간 유튜브 제쳐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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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모바일 영상 플랫폼 틱톡이 소비자 사용 시간에서 유튜브를 앞질렀다는 시장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영국 BBC 방송은 6일(현지시간)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업체 앱애니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미국과 영국의 앱 사용자들이 '앱 사용자당 평균 시청시간'에서 유튜브보다 틱톡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다만 전체 시청 시간에서는 틱톡보다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유튜브가 여전히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의 월간 사용자 수는 20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틱톡 사용자 수는 지난해 중반 기준 약 10억명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우 약 1억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애초 15초짜리 짧은 동영상이 특징이었던 틱톡은 서비스 동영상 길이를 60초로 늘리고, 지난 7월부터는 유튜브가 주로 서비스하는 3분까지 연장했다. 닉 트랜 틱톡 글로벌 마케팅 총괄은 "틱톡은 더이상 단순한 영상 플랫폼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의 시작점이 됐다"면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호응도 뜨겁다. 틱톡은 지난해 소셜네트워크·커뮤니케이션·사진·비디오·엔터테인먼트 앱 분야에서 2018년부터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페이스북을 제치고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내려받은 앱이 됐다. 또 틱톡은 지난해부터 유튜브와 소비자 지출 부문 1위를 다투고 있다.

유튜브도 이에 질새라 틱톡처럼 짧은 15초짜리 영상을 제작해 올릴 수 있는 '유튜브 쇼츠'를 지난해 인도에서 선보였다. 이를 지난 3월 미국 등 26개국으로 확대했고 지난 7월에는 100여개국으로 늘렸다.


한편, 틱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내려진 사용 금지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사업 매각을 추진했으나 중국 정부의 불허로 성사시키지 못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틱톡 등에 대한 행정명령은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폐지된 상태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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