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경남 창원시가 에너지 전환 수익을 시민과 나누는 사업을 시작했다.
창원시는 6일 향토 에너지기업 경남에너지, 창원시민에너지협동조합준비위원회와 '시민이익 나눔형 태양광발전' 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이 사업은 에너지 전환을 통해 지구 온난화 원인인 탄소를 줄이면서 발전수익을 시민과 나누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창원시는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읍·면·동사무소, 하수처리장 등 산하기관 부지를 찾아 경남에너지, 창원시민에너지협동조합에 빌려주는 등 행정지원을 한다.
창원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펀드를 만들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생산한 전기를 판매한 수익으로 펀드 참여 조합원들에게 이익을 돌려준다.
경남에너지는 창원시민에너지협동조합과 별도로 자비를 들여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운영을 하면서 수익 일부를 기후기금으로 낸다.
3개 기관은 발전사업 허가, 조합원 모집, 편드 조성 등 절차를 거쳐 1단계로 내년 상반기에 합계 2㎿ 용량 태양광 발전설비 10곳, 2단계로 내년 하반기에 합계 3㎿ 용량 태양광 발전설비 7곳을 준공한다.
창원시민에너지협동조합은 조합원들에게 은행이자 보다 높은 5% 배당을 목표로 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기후위기대응과 에너지자립에 시민의 힘이 중요하며,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이번 시민이익 나눔형 태양광발전이 계속 확대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단독]"홈플러스 매장 10곳 한꺼번에 문 닫아라"…청천벽력 통보에 임대인 '직격탄'](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5051608271359751_1747351633.p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