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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텔, 서부간선지하도로 ‘돌발검지시스템’ 개통 첫날 사고 예방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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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간선지하도로 연쇄 추돌, AI 영상기술로 사전 예방

인공지능 영상분석 전문 업체 핀텔 (대표 김동기)은 최근 개통된 서부간선지하도로에 고해상도 CCTV 영상을 이용한 도로 돌발상황 검지 시스템(이하 돌발검지시스템)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제공 = 핀텔

인공지능 영상분석 전문 업체 핀텔 (대표 김동기)은 최근 개통된 서부간선지하도로에 고해상도 CCTV 영상을 이용한 도로 돌발상황 검지 시스템(이하 돌발검지시스템)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제공 = 핀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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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인공지능 영상분석 전문 업체 핀텔 (대표 김동기)은 최근 개통된 서부간선지하도로에 고해상도 CCTV 영상을 이용한 도로 돌발상황 검지 시스템(이하 돌발검지시스템)을 설치하고, 개통 당일 사고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성산대교 남단에서 금천 IC를 연결하는 총 길이 10.33km의 왕복 4차로 터널이다. 국내 지하도로 내 최초로 ‘다차로 하이패스’를 도입했다. 아울러 40개의 피난소를 마련하고, 5m 간격의 소화용 물분사 장치를 설치하는 등 효율과 안전을 강화한 터널이다.

핀텔의 돌발검지시스템은 10.33km의 터널구간에 설치된 180대의 고해상도 CCTV 카메라가 촬영한 실시간 터널 영상을 분석해 차량 정지, 역주행, 보행자 발생 등의 도로내 돌발상황을 자동 검지한다. 핀텔 측은 해당 돌발상황 발생 시 관제실에 즉시 알림을 통해 사고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핀텔이 구축한 서부간선지하도로 돌발검지시스템의 돌발상황 검지 화면. 사진제공 = 핀텔

핀텔이 구축한 서부간선지하도로 돌발검지시스템의 돌발상황 검지 화면. 사진제공 = 핀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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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서부간선도로 개통일인 지난 1일, 개통 73분 만에 터널 내 트럭과 소형차의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돌발검지시스템의 즉시 알림을 통해 터널 진출입구에 설치된 전광판에 주의 경고가 안내돼 차량 진입을 차단했고, 관제실 지휘에 따라 사고는 신속히 조치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터널내 교통사고는 골든타임을 놓치면 다중 추돌사고로 확대될 수 있어 위험성이 높다. 지난해 발생한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사매터널 사고의 경우 32중 추돌로 번져 42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핀텔은 터널 내 돌발검지 시스템 외에도 원주 국도의 교통량 측정기(VDS) 구축, 국토교통부 인공지능 디지털 횡단보도 구축 등 다양한 교통솔루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구로구와 세종시 아파트 단지 등 골목길과 생활도로의 보행자 안전을 위한 실증 사업, 상암동 스마트 교차로 기술 실증테스트 등 다양한 인공지능을 이용한 교통안전 실증사업에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핀텔 관계자는 "이번 서부간선지하도로의 돌발검지시스템은 개통 첫날 터널 내부의 트럭과 소형차의 충돌을 검지하고 관제실에 알람을 보내 대형 사고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핀텔이 보유한 고해상도 영상의 무손실 분석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소형 객체와 원거리 인식에 탁월한 성능을 입증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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