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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지난 ‘Milk’는 ‘ill(병들게)’ 한다 … 동서대팀, ‘스마트라벨’ 출품 세계디자인전 최고상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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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3개팀 세계 8000작품 경쟁 뚫고 ‘레드닷 어워드’ 본상 수상

광고홍보학과·소프트웨어학과, 디자인대학 LINC+ 융합결과물

‘Smart Label Package’ 작품은 Best of the Best에도 선정돼

세계 디자인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동서대 학생들.

세계 디자인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동서대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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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동서대 학생들이 세계 디자인계를 향해 큰 ‘사고’를 치고 있다. 눈덩이처럼 ‘상’덩이가 불어나고 있다.


동서대학교는 재학생들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2021년 레드닷 어워드(Reddot Award)에서 총 3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3개 작품 중 ‘Smart Label Package’ 작품은 본상 수상작 중 상위 0.1%만 수여하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the Best)에도 뽑혔다.


독일 Red Dot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히는 큰 시상 행사이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 공모전에는 전 세계 50여개 나라에서 8000여 작품이 출품됐다.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터 24명이 ‘매의 눈’으로 심사한다.


그곳에서 동서대 학생들이 세계의 크리에이터들과 힘을 겨뤄 Best of the Best를 포함 3개의 위너로 선정되는 성과를 낸 것이다.


수상작 Smart Label Package는 이영준, 이서영, 하은별, 조동하, 박준혁 학생이 도전장을 낸 작품이다. Teddy Buddy는 안치현, 허선윤, 조호정, 이은채 학생이, Animal Guardians(산불지킴이)은 손영민, 임수빈, 박가빈, 김민석 학생이 올린 8000개 작품 속 하나였다.


수상작은 동서대 LINC+ 융합교육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이데이션 융합 실습’ 수업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광고홍보학과 류도상 교수와 소프트웨어학과 문미경 교수가 제자들과 각각 팀을 이뤄 작업에 들어갔다.


동서대는 지난 7년 동안(2015년~2021년) 레드닷 어워드에서 총 16개의 작품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남겼다.


Smart Label Package 작품은 아이들이 우유 유통기한이라는 개념을 인식하지 못하는 데서 아이디어를 번쩍 떠올렸다.


유통기한 표기가 작게 돼 있어서 우유의 상태를 알지 못한 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팀은 우유 패키지에 변온잉크를 발라 유통기한인 10일이 지나면 ‘Milk’가 ‘ill’로 바뀌는 ‘스마트라벨 패키지’를 제안했다. ‘우유’가 유통 시간이 지나면 ‘아프거나 병든’ 상태로 변했다는 것을 버젓이 알려준다.


Animal Guardians(산불지킴이) 작품은 동물의 도움을 빌려 산불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로 올무 등으로 상처를 입어 다친 야생동물을 치료한 후 ‘Animal Guardians’ 센서를 착용시켜 풀어놓는다.


산속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동물 목에 착용된 센서가 이를 감지해 화재 위치를 전달하도록 한다.


Teddy Buddy(테디 버디) 작품은 장기입원 아동 환자들은 단순히 보호자가 아닌, 이야기하며 놀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다.


아이들이 가장 친근하다고 느끼는 ‘인형’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병원 안의 아동 환자들과 병원 밖 친구들을 메신저로 이어주고자 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영준(광고홍보학과) 씨는 “상 중에 더 큰 상(Best of the Best)을 받아 너무 감격스럽고 수업 과정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상작품은 2021/2022년 Reddot Brand & Communications Yearbook에 등재된다. On Line과 상시 전시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된다.


각 수상자는 레드닷 International Member로 등록되고 각종 다양한 혜택과 Best of the Best 작품은 독일 베를린 레드닷 전시관에 영구 전시된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과 갈라쇼 및 수상작 전시회는 11월 2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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