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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백혈병' 사례 잇따라… "64세 父, AZ 접종후 숨져" 靑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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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건강검진서 이상소견 없이 건강"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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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64세 남성이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1차 접종 후 골수성 백혈병에 걸려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사례가 이어지면서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현재까지 백신과 백혈병 발병 간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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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부친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백혈병 판정을 받고 엿새 만에 숨졌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청원인 A씨는 "부친께서는 올해 64세로 30년간 가게를 운영하시며 평소 자전거로 건강관리를 하셨고 매년 건강검진에서 별다른 이상소견 없이 건강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월11일 AZ백신을 맞은 A씨의 부친은 몸이 쇠약해지고 소변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등 건강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며 "건강했던 분이 단시간 이렇게 상태가 안 좋아지는 이유가 백신 때문이 아니냐고 물었지만, 담당의는 코웃음치며 백신과의 연관성은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께서 짧은 기간 수도 없는 약물치료와 검사를 받으셨고 날이 갈수록 상태는 위중해져서 가족들과 한마디 얘기도 나누지 못한 채 돌아가셨다"며 "애통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국가가 나서서 부작용 사례를 설명하고 피해자가 또 나오지 않게 사과하고 조치를 취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기사와는 관련없음. /사진=연합뉴스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기사와는 관련없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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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A씨의 사례를 포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백혈병에 걸렸다는 사람들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한 청원인이 "건강하던 가장이 모더나 백신을 맞고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후 20일 만에 사망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30대 중반의 태권도 관장이 얀센 백신을 접종한 이후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진단받았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이 급성 백혈병을 일으켰다고 보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지난달 31일 "다른 국가 논문이나 보고서에도 백신 접종과 급성 백혈병 간 인과성에 대한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전날(1일)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안전접종관리반에서 대한혈액학회에 백신과 백혈병 발병 간 관련성 검토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면서 "2일 학회에서 공식 답변을 보내준다"고 말했다.




나예은 인턴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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