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안받기' 꾹 배민 친환경 주문
수저·포크 안받기 이어 두번째 캠페인
배달의민족(배민)이 ‘친환경 주문’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들과 식당 업주들이 손쉽게 친환경 소비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앞서 일회용 수저와 포크 안받기 캠페인을 통해 배달에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거둔 데 이어 이번엔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위해 불필요한 반찬을 안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2일 배민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두 번째 친환경 캠페인인 ‘반찬안받기’가 시작된다. 배민은 매년 1인당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가 평균 81㎏에 달하는 현실에 주목, 김치나 단무지처럼 자주 남는 반찬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이번 캠페인을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주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배민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나서게 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고객은 주문 시 요청사항에 ‘#반찬안받기’를 선택하고 먹지 않을 반찬을 적을 수 있다. 식당에서는 고객이 받지 않을 반찬을 고를 수 있도록 ‘메뉴설명’에 제공되는 반찬 종류를 기입하면 된다. 배민은 이 캠페인 참여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는 물론 반찬을 담는 플라스틱 용기 쓰레기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2019년부터 배민은 첫 번째 친환경 캠페인으로 ‘일회용 수저, 포크 안받기’를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별도 요청이 있을 때만 일회용 수저와 포크 등을 제공하도록 하는 기능을 앱에 적용한 뒤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전체 주문에서 일회용 수저와 포크를 안 받겠다고 선택한 주문의 비중이 70% 이상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 밖에도 배민은 식자재 전문몰 ‘배민상회’를 통해 친환경 포장용기를 제작 판매하고 있다. 배달 용기를 분리 배출하는 방법을 영상으로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고 자체 제작 브랜드를 만드는 배민문방구를 통해 재활용 상품을 출시하는 등 환경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배민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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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플랫폼 업계에선 최근 플라스틱 폐기물 등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고객과 음식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주문 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배달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배달 주문이 늘면서 환경 문제에 대한 지적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발굴하고 적용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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