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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OTT서 디즈니 영화 빠진다…일부 10% 가격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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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3사·OTT·케이블TV
2750원 이하 일반 VOD 종료
네이버 시리즈온서는
5000→5500원 상품 10% 인상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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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디즈니 영화가 이렇게 많았다니 새삼 아쉽네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의 11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기존 주문형비디오(VOD)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국내 팬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31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운영하는 IPTV에서는 이날부로 디즈니와 계열사인 20세기 폭스사의 2750원 이하 일반형 VOD 다시보기 서비스가 일제히 중단된다. 티빙, 웨이브, 왓챠, KT 시즌, U+모바일tv, 네이버 시리즈온, 딜라이브 등 OTT와 유료방송업계도 마찬가지다.


디즈니 영화에는 '어벤져스' 시리즈와 '겨울왕국', '스타워즈', '프린세스 다이어리', '캐리비안의 해적', '킹스맨' 등 인기 콘텐츠 다수가 포함돼 있다. 특히 디즈니 콘텐츠는 영어 교육용 수요로 인해 IPTV를 필두로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코로나19 시국을 타고 홈시어터 시장이 커지면서 반사 수혜도 누렸다.


월정액 상품의 경우 콘텐츠 구성이 완전히 바뀌면서 대체제 마련이 시급해졌다. 케이블TV인 딜라이브의 경우 기존 '디즈니 월정액'을 '슈퍼키즈 월정액'으로 바꾸고 첫 달 11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ABC미드 월정액'도 '무비N시리즈 월정액'으로 이름을 바꾸고 첫 달 VOD 1만원 쿠폰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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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고가 라인 상품 일부도 가격이 인상된다. 네이버 시리즈온에 따르면 디즈니 요청에 따라 9월 1일 0시부터 기존 5000원이었던 디즈니 구매 상품 가격은 5500원으로, 6500원 상품은 7150원으로 10%씩 인상된다. 4400원 대여 상품은 25%나 뛴다. 20세기 폭스사 구매상품은 6700원 상품은 6.7% 올린다. 다만 5000~6000원의 상품은 5500원으로 가격 구성을 단순화한다.


디즈니의 이 같은 행보는 예견된 수순이었으나 업계 파장은 적지 않은 셈이다. 앞서 디즈니플러스를 출범시키면서 넷플릭스 등에서는 빠르게 VOD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11월 국내 디즈니+ 공식 출시를 앞두고 단독 지식재산권(IP) 중요해진 만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의미도 있다. 스튜디오앤뉴가 디즈니와 손잡고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국내 첫 발을 내딛는 디즈니+가 어떤 통신사와 손을 잡을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현재 IPTV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의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가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KT가 현재 추가 협상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분기(디즈니 자체기준 3분기) 기준 전세계 디즈니+ 구독자는 1억1600만명으로 전분기(1억360만명)보다 6.2%가량 늘었다. 당초 팩트셋 예상치였던 1억1520만명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밥 차펙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한국을 포함한 대만, 홍콩 등에서 11월 중순 디즈니+를 선보일 것"이라며 구체적 날짜를 명시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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